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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2024년 도로명 주소정보 업무 유공 국무총리상 수상
사천시, 2024년 도로명 주소정보 업무 유공 국무총리상 수상
[한국Q뉴스] 사천시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도로명 주소정보 업무 평가’에서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행안부는 올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주소 정책 추진, 홍보, 교육, 중앙부처 정책 협력도 등을 종합 평가해 '주소정책 성과 업무유공' 대상자를 선정했다.
시는 열악한 인력과 재원 부족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로명 주소정보시설 유지관리 및 현장업무 수행 등 도로명 주소정보 업무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 메타버스를 활용한 초등학생 대상 교육, 주소정책 홍보를 위한 유튜브 영상 제작, 주소정보시설 일제점검, 차세대 주소정보시설 설치 등 주소체계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업무를 수행했다.
특히 올해 1월 대전에서 열린 주소정보 주요정책 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행정안전부 평가를 철저히 준비하면서 좋은 결과를 도출한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사천시는 이날 경기도 양평군 블룸비스타 호텔앤컨퍼런스에서 열린 도로명 주소정책 성과 공유 워크숍에서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 표창을 받았다.
박동식 시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사천시의 위상을 높인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정확하고 체계적인 주소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증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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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겨울철 화재취약시설 합동점검 및 캠페인 추진
함양군, 겨울철 화재취약시설 합동점검 및 캠페인 추진
[한국Q뉴스] 함양군은 20일 겨울철 화재취약시설 안전관리 대책의 일환으로 지리산함양시장에서 화재 예방 합동점검과 화재 예방 캠페인을 추진했다.
이날 점검에는 진병영 함양군수와 손대협 함양소방서장을 비롯해 함양군 및 함양소방서 관계자 그리고 분야별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소화기 비치 여부,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여부, 엘피 가스통 안전 보관 여부 등 화재 발생 위험 요소를 집중적으로 현장 점검했다.
아울러 날씨가 추워지면서 난방기구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시장 상인과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전기히터, 전기장판 등 가정 내 난방기구 사용 시 지켜야 할 화재 안전 수칙에 대한 홍보도 병행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겨울철은 난방기구 사용과 실내 활동이 늘어 화재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며 “군민들이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으니, 군민 여러분께서도 주변을 꼼꼼히 살피며 화재 예방 활동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함양군은 지난 11월 25일부터 2월 28일까지 겨울철 화재 집중점검 기간으로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공동주택 등 다중이용시설 306개소와 화목보일러 사용 930가구에 대해서 화재 예방 일제 점검을, 주요시설에 대해서는 민관 합동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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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영 함양군수, 지리산함양시장 방문해 애로사항 청취
진병영 함양군수, 지리산함양시장 방문해 애로사항 청취
[한국Q뉴스] 진병영 함양군수는 12월 20일 지리산함양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지역 경제의 어려움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어수선한 국내 상황과 맞물려 경기 침체와 민생경제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진 군수를 비롯해 노춘석 농협중앙회 함양군지부장과 군 관계자들이 동행했다.
진 군수는 시장 상인들과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상인들의 애로사항, 지역 경기 회복 방향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민생경제 안정 정책과 전통시장 지원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함양군은 연말연시를 맞아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시책도 시행할 예정이다.
군청 전 부서 소비 촉진 활동을 비롯해 함양한들상권 이벤트 ‘2024 동행축제’ 개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함양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소상공인 안정을 위한 소상공인·중소기업 육성자금 조기 확대 시행 등 연말연시 소비 진작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치기로 했다.
진병영 군수는 “현재 대내외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아 지역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통시장과 지역 상점 이용을 생활화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202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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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고성군청소년센터“온” 하반기 기관장간담회 진행
경상남도_고성군청사전경(사진=고성군)
[한국Q뉴스] 고성군청소년센터“온”은 12월 21일 청소년운영위원회‘다온’ 하반기 기관장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고성군청소년센터“온” 청소년운영위원회‘다온’은 청소년활동진흥법 제4조에 의거해 청소년들이 직접 센터 운영 관련 제반 사항에 관한 자문과 평가에 참여해 청소년의 욕구와 의견이 반영된 청소년 시설을 만들기 위한 자치기구이다.
이번 기관장간담회에서는 청소년운영위원회의 2024년 한 해 동안 진행된 활동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설치한 ‘포토존’과 청소년센터“온”을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고자 연간 프로젝트로 진행한 ‘안전매뉴얼 만들기’에 대한 결과발표와 피드백, 시설 및 프로그램 모니터링 결과 전달과 상반기 기관장간담회를 통해 건의된 모니터링의 반영 여부를 확인하고 2025년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기관장간담회에 참석한 한예린 위원장은 “기관장간담회를 통해 우리의 의견을 전달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고 내년에도 청소년운영위원회 활동을 통해 청소년센터”온“이 고성군 청소년들이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진만 고성군청소년센터“온” 센터장은 “청소년운영위원회 위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소중한 의견들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2025년에도 청소년센터“온”이 청소년이 주인이 되는 시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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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2024년 거창군자원봉사자대회 개최
거창군, 2024년 거창군자원봉사자대회 개최
[한국Q뉴스] 거창군은 지난 20일 거창군 문화원 상살미홀에서 2024년 거창군자원봉사자대회를 성대하게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역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노고를 기리기 위해 마련된 뜻깊은 행사로 행사에는 구인모 거창군수, 이재운 거창군의회 의장, 도의원, 60개 단체,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식전 행사로는 지역의 통기타 트리오인 ‘기타싸롱’ 이 ‘밥만 잘 먹더라’, ‘J에게’, ‘그리움만 쌓이네’ 등을 선보였다.
이어서 두 번째 공연으로는 ‘샌트톡 샌드아트’의 윤여경 작가와 김수빈 스토리텔러의 아름다운 샌드아트 공연이 펼쳐져, 참석자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
행사에서는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한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와 축하를 전하고 도지사 표창,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장과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장 표창, 군수 표창 등을 수여했다.
한 수상자는 “이 상은 개인이 아닌 함께 봉사한 모든 분들의 공로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자원봉사의 뜻을 다시 마음에 새기며 지역 발전을 위해 작은 등불로서 변함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2024년 거창군자원봉사자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자원봉사자분들이 보여주신 무한한 열정과 사랑은 지역 주민과 사회에 희망의 불꽃을 전하고 있다”며 “2025년에도 거창을 더욱 빛나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202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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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 2024년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선정
창원특례시, 2024년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선정
[한국Q뉴스] 창원특례시는 20일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한 3개 기업을 ‘2024년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으로 선정하고 표창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창원시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은 민간의 질 좋은 일자리 창출 성과를 격려하고 분위기 확산을 위해 고용 증가뿐만 아니라, 청년층·지역주민·취약계층 채용, 근로복지환경 등 질 좋은 일자리 늘리기에 공헌도가 높은 중소기업을 발굴해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지난 10월 공모를 통해 신청한 기업체를 대상으로 1차 서류평가, 2차 현지실사, 일자리 관련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최종 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상림엠에스피 △영풍전자 △이레산업이 2024년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상림엠에스피는 2015년 9월부터 대형 공작기계 재제조 분야에 종사해오고 있는 기업으로 신규 채용 중 지역주민 채용 비율이 75%에 달하고 임직원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영풍전자㈜는 1986년 3월 영풍전자산업으로 설립되어 국내 주요 방위산업 대기업에 전자제어 제어장치 및 전자부품을 생산·공급하며 방위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으며 최근 1년간 25명의 고용인원 증가와 31명의 지역 주민 채용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이레산업㈜은 2010년 6월 설립된 계측 자동화 분야의 전문기업으로 지속적인 발전과 기술개발을 위해 고용인원 증가와 직원들의 복지 제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복지를 제공해오고 있으며 특히 가족친화인증기업으로서 일·가정 양립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체에는 △근로자 휴게실 등 시설환경개선자금 지원 △창원시 중소기업 육성자금 특례지원 △지방세 세무조사 3년 유예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감과 탁월한 경영혁신으로 일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주신 기업 대표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우리 기업이 흔들림 없이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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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2025년 상반기 하동형일자리사업 참여자 모집
하동군, 2025년 상반기 하동형일자리사업 참여자 모집
[한국Q뉴스] 하동군이 ‘2025년 하동형 일자리사업’ 상반기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모집 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이며 모집 인원은 총 82명이다.
‘하동형 일자리사업’은 이전의 공공근로사업을 개편해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것으로 취업 취약계층을 물론 청년과 귀농·귀촌인 등 다양한 계층을 폭넓게 지원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1월 진행된 참여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만족’ 86%, ‘재참여 의사 있음’ 90% 등으로 호평이 이어졌으며 생활비·용돈 마련 등 경제적으로 도움이 됐다는 참여자 또한 85%에 달했다.
2025년 상반기 모집 분야는 △별천지하동만들기형 △지역안정정착형 △희망동행일자리형 △문화관광시설지원형 4개 분야, 45개 단위사업이다.
사업 개시일 기준 18세 이상의 근로 능력이 있는 하동군민이어야 하며 가구 소득이 중위소득의 70% 이하, 신청자 본인의 가족 합산 재산이 4억원 이해야 한다.
특히 45개의 단위사업 중 청년과 귀농·귀촌인을 위한 16개 사업을 별도로 마련했다.
이를 통해 그들이 지역에 정착하고 지역민과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성 세대주, 취업 보호 지원대상자 등 취업 취약계층에는 가산점을 부여해 고용과 생계 안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 9월 취업 연계형 직업능력 개발훈련을 통해 독서지도사 자격증을 획득한 사람에게도 ‘작은도서관 운영지원사업’ 지원 시 가점이 부여된다.
이번 일자리사업에 지원하지 않더라도, 하동일자리종합센터를 통해 관련 분야 일자리를 알선할 예정이다.
올해 채용 인원은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해 170명으로 조정했으며 채용 분야도 군 시책과 접목해 다양하게 발굴했다.
대부분의 일자리는 하루 근무 6시간, 생활권 15분 이내 거리 조건을 충족해 참여자들의 생활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 희망자는 군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 확인 후 구비서류를 지참해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하동형 일자리사업이 생계 안정과 고용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매력하동 만들기에 꼭 맞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민생경제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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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새마을회, ‘사랑 한그릇 동지팥죽 나눔’ 펼쳐
거창군새마을회, ‘사랑 한그릇 동지팥죽 나눔’ 펼쳐
[한국Q뉴스] 거창군새마을회는 20일 거창군새마을회관에서 읍면 새마을회원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 한 그릇 동지팥죽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새마을회원들은 직접 팥을 삶고 새알을 빚어 팥죽을 만들어 포장한 뒤 읍면의 홀몸노인 등 150세대에 전달함으로써 한파로 인한 추위 속에서 외로운 삶을 살고 계시는 이웃과 함께 훈훈한 가족의 사랑을 나누었다.
최성기 새마을회장은 “홀로 계신 어르신들과 이웃들이 액운을 떨치고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랑이 듬뿍 담긴 팥죽을 준비했으니 맛있게 드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고 실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구인모 군수는 행사장을 방문해 새마을지도자들과 함께 새알을 빚고 팥죽을 저으며“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팥죽을 만들기 위해 애쓰신 새마을지도자님들 덕분에 따뜻한 동지팥죽을 드실 이웃을 생각하니 마음이 훈훈해진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거창군새마을회는 연말연시를 맞이해 12개 읍면에서 홀몸노인 사랑잇기 운동의 일환으로 밑반찬, 김장, 고추장 나눔을 정기적으로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202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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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귀농·귀촌 열기, 이유 있다
하동군 귀농·귀촌 열기, 이유 있다
[한국Q뉴스] 하동군 인구의 4%가 해마다 귀농·귀촌 하동군으로 귀농·귀촌하는 사람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전국적으로 귀농·귀촌 바람이 주춤한 데 하동은 열기가 뜨겁다.
2018년까지 500~600명이던 귀농·귀촌인이 2019년에 900여명, 2020년엔 1600여명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코로나 시기인 2021년, 2022년에 1200명 내외로 다소 주춤하다가 2023년에 1652명이 귀농·귀촌해 코로나 시기 이전 상태를 회복했다.
2024년엔 9월까지 1308명이 들어와 연말까지 1600명이 넘을 것이 확실하다.
해마다 하동 인구의 4%가 들어온다.
지역소멸의 위기를 맞은 하동군으로선 활로를 찾은 셈이다.
하동군의 귀농·귀촌 열기를 심층 취재해 원동력을 살펴본다.
지역의 사활이 귀농·귀촌인 확대에 달려있음을 공무원과 군민들 공감 하동군은 2022년 하승철 군수가 취임한 후 귀농·귀촌인 확대가 지역소멸을 막는 유일한 길임을 확신하고 귀농·귀촌 정책을 과감하게 펼치는 한편 홍보에도 힘을 쏟았다.
하승철 군수는 확대간부회의와 각종 행사에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귀농·귀촌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정책들을 세밀하게 챙겼다.
지역활력추진단과 귀농귀촌지원센터는 군민 중심의 귀농·귀촌 정책을 펼치고 군민들과 귀농·귀촌 현황을 적극적으로 공유했다.
그 결과 “귀농·귀촌인 확대로 하동군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하동군 귀농·귀촌 정책, 귀농·귀촌인이 직접 만든다”, “하동군, 귀향시대를 열다”와 같은 가치들이 지역 언론에 크게 보도되며 군민들이 공감했다.
군민들이 앞장서 귀농·귀촌인을 불러와 하동군의 귀농·귀촌 열기를 만든 주인공은 군민이다.
군민들은 귀농·귀촌인이 없으면 마을도 없어진다는 현실적인 위기감에 귀농·귀촌 확대에 앞장섰다.
하동군 13개 읍면 중 귀농·귀촌인이 많은 곳은 하동읍, 옥종면, 악양면, 화개면 순이다.
이 읍면의 귀농·귀촌 특징을 살펴보면 하동군의 원동력을 알 수 있다.
귀촌인이 가장 많이 모이는 하동읍은 각종 행정기관과 문화·복지시설, 아파트, 소상공인이 집중되어 있다.
농경지가 있는 작은 도시 같다.
농촌의 전원생활과 문화, 예술, 취미, 직장 생활을 함께하려는 귀농·귀촌인들이 많다.
하동군은 그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청년센터, 일자리센터, 노인종합복지관, 평생학습관, 도서관 등 다양한 기관을 통해 활동을 강화했다.
그중 주목할 것은 “하동아카데미”다.
하동읍, 하동아카데미로 귀촌 중심지로 떠올라 하동아카데미는 모든 군민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스포츠·학교교육·취미교양·인문학 분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22년까지 354개 프로그램에 지나지 않았는데, 2023년에 1065개 프로그램으로 대폭 확대하고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접근성을 높인 결과 1만 5246명이 참가하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2024년엔 10월 말 기준 수강생이 2만 1763명이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무려 88%가 증가했다.
하동아카데미로 농촌사회는 문화활동이 낙후됐다는 인식을 완전히 없앴다.
귀농·귀촌인들은 “문화생활로 바쁘다”, “은퇴 후 최고의 순간을 누리고 있다”, “도시에 사는 친구들이 너무 부러워한다”며 하동으로 온 것에 크게 만족하며 자발적으로 귀농귀촌 홍보대사가 되고 있다.
귀촌 행복감이 높아지자 귀촌을 망설이는 지인들을 불러왔다.
“청년이 원하는 대로 하동” 청년정책 효과 톡톡 하동읍의 귀촌인 확대에는 청년정책도 효과를 발했다.
하동읍엔 청년들의 문화활동과 청년네트워크가 활발하다.
그동안 하동군은 “청년이 원하는 대로 하동”이라는 기치로 △청년 주거비 지원 △청년통장 △청년 렌터카 지원사업 △청년협력가 △전통시장 청춘마켓 조성 △청년농 지원 등 피부로 와닿는 실질적인 정책들을 과감하게 펼쳤다.
더 나아가 △청년타운 △비즈니스센터 △청년 거점공간 △청년 창업거리 등 기반 시설 사업을 추진하며 청년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2022년 20, 30대 귀농·귀촌인이 200명 내외였는데, 2023년엔 무려 456명이었다.
2024년엔 9월 말까지 313명이 들어왔다.
연말까지 400명이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청년들의 귀농·귀촌 인구가 대폭 늘어나고 있다.
하동읍에 문화활동과 청년의 활기가 넘치며 중장년은 중장년을 부르고 청년은 청년을 부르며 하동군 귀농·귀촌 열기를 주도하고 있다.
옥종면, 딸기농사로 귀농인을 불러 모은다 옥종면은 하동읍 다음으로 귀농·귀촌인이 많다.
귀농인이 가장 많이 몰리는 지역이다.
“농사지어 먹고 살기 힘들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는데 옥종면의 “딸기 농사는 웬만한 직장 연봉보다 낫다”고 알려지며 귀농인들이 부쩍 늘었다.
하동군은 전국에서 딸기 6대 주산지로 2024년 기준 653 농가가 약 359ha의 농사를 지어 연간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 중 옥종면은 615 농가가 339ha의 농사를 지어 약 930억원 이상 매출을 보이고 있다.
전국 면 단위로는 농가와 재배면적 기준으로 1위이다.
한 농가가 대략 1억 5천만원 정도 매출을 올린다.
각종 농자재비를 제외하더라도 먹고살 만하다.
먹고살 만하니 청년도 오고 귀농인이 몰린다.
농촌사회에선 누가 농사짓냐를 걱정하는데, 옥종면은 그런 걱정이 없다.
귀농인 덕분이다.
하동군은 올해 옥종면에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를 건립해 안정적인 농업인력 확보를 지원하고 수정벌을 지원했으며 신품종 딸기 재배기술 교육과 농업인 대학으로 딸기전문가 52명을 배출해 고품질 재배를 지원하고 있다.
2025년에는 딸기 농사에서 가장 중요한 모종을 위해 ‘딸기 거점 육묘장’을 신설하고 ‘딸기 가공지원센터’를 건립해 딸기잼과 급속 동결 딸기 가공으로 농업소득 증대를 꾀하고 있다.
청년 귀농인 유입 확대를 위해 ‘청년농업인 시설하우스 지원사업’ 으로 시설하우스 10동도 준비하고 있다.
“농사지어 먹고살 만하면 귀농인은 들어온다”는 사실을 옥종면의 딸기 농사가 증명하고 있는 만큼 하동군은 농업 소득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다.
악양면, 빼어난 풍광과 먼저 자리 잡은 귀농·귀촌인이 도시인 불러들여 악양면은 오래전부터 귀농·귀촌 1번지다.
악양면 한가운데는 83만 평의 무딤이들판이 자리 잡고 그 둘레로 해발 700미터 이상의 지리산자락이 둘러싸고 있으며 남쪽 끝에는 섬진강이 흐르고 있다.
빼어난 풍광과 자연 원형을 그대로 지켜가고 있는 ‘슬로시티 악양’은 누구나 한번 살아보고 싶은 곳이다.
많은 귀농·귀촌인이 “살 곳을 이곳 저곳 알아보다가 악양에 와 보고는 그대로 눌러앉았다”고 말한다.
박경리 소설 ‘토지’의 배경인 평사리 최참판댁을 찾는 관광객도 놀러 왔다가 풍경에 빠지고 몇 번 더 오다 보니 살고 싶어져 눌러앉은 사람도 많다.
풍광이 귀촌인을 불러들인다.
악양면에 귀농·귀촌인이 많아지는 큰 이유 중 하나는 먼저 정착한 귀농·귀촌인들의 활동이다.
20~30년 전에 귀농·귀촌한 문화예술인들이 많다.
이들은 2009년부터 ‘지리산학교’를 만들어 문화예술 활동을 펼치며 귀농·귀촌인의 연결망을 다졌다.
낯선 곳으로 귀농·귀촌하면 고립감을 느끼기 십상이고 시행착오도 많은 법인데 귀농·귀촌인들의 연결망은 큰 버팀목이 되어 정착 성공률이 높다.
지리산학교 외에도 귀농·귀촌인들이 만든 독창적인 활동이 많다.
시골 독립서점 ‘이런책방’, 자원순환 협동조합 ‘모두의 가게’, 공정여행 협동조합 ‘놀루와’ 등이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예비 귀농·귀촌인에게 손짓하고 있다.
악양면에는 귀농·귀촌인들이 마을 이장을 하는 경우도 많다.
악양면 매계마을에 귀농해 20년째 살고 있는 이상윤 씨는 현재 이장이다.
이장을 맡으면서 마을공동체를 가꾸기 시작했다.
마을 공동식당, 카페, 세미나실을 만들었고 마을 태양광사업과 농가의 빈방을 수리해 빌려주는 마을 호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에 마을 사람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공동체 마을로 전국적 명성이 높다.
악양면에는 귀향인들 활동도 돋보인다.
이들은 고향에 있는 땅과 집에서 무엇을 할지, 마을에 어떤 도움이 될지를 미리미리 준비하는 데다 마을주민들과 이질감이 전혀 없어서 대부분 안정적으로 정착한다.
도시에서 맺은 인연들을 마을로 끌어들여 활기를 불어넣고 마을 이장이나 리더가 많아지고 있다.
하동군은 2023년 전국 최초로 ‘귀향인 특별지원조례’를 제정해 귀향인 지원을 확대하고 향우회와 동문회를 통해 적극적인 귀향인 유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귀농·귀촌인 동호회나 소모임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악양면은 천혜의 자연환경이 도시민을 부르고 귀농+귀촌인들의 활동과 연대가 귀농·귀촌을 끌어당기고 있다.
화개면, 관광과 녹차산업으로 귀농·귀촌인 급성장 중 화개면은 화개장터. 십리벚꽃, 쌍계사 등 관광지로 유명하다.
이곳은 1200년 전에 심은 녹차 시배지이자 녹차의 고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리산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이 화개천 따라 흐르고 계곡의 양 옆으로 야생 녹차밭이 줄지어 있다.
신선이 사는 화개 동천이라 불릴 만큼 풍경이 아름답다.
아름다운 풍경과 관광지여서 펜션, 식당, 다원, 카페 등 자영업 귀촌인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었다.
여기에 녹차산업이 발전하면서 녹차 관련한 귀농·귀촌인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하동녹차는 명인들의 고급 명차 명성을 이어 왔지만 일반 농가의 소득을 올리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다가 하동군이 2023년 하동세계차엑스포를 개최하고 유기농 가루녹차를 세계로 수출하게 되면서 녹차산업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스타벅스에도 수출해 전세계로 뻗어나갔다.
올해 가루녹차 수출량은 100여 톤으로 2023년 대비 45% 증가했다.
하동군은 녹차연구소와 녹차가공공장을 운영하며 녹차 잎을 직접 수매, 가공, 수출하고 있다.
2024년엔 가루녹차를 위한 차광 찻잎 401톤, 9억 2천만원어치를 수매했다.
전년 대비 찻잎 342%, 수매금액 275%가 증가한 수치다.
수매 대금의 상승은 곧바로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졌다.
기존에 가루 찻잎을 2회 수확했는데 올해는 3회 수확하는 방식으로 발전시켜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녹차 농사로 먹고 살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기면서 녹차 농가들도 늘어나고 녹차 관련 일을 하려는 귀농·귀촌인도 늘어나고 있다.
기존 지역민들과 녹차 재배를 많이 하고 귀농·귀촌한 사람들은 녹차 가공이나 다실, 녹차 관광 같은 녹차 관련 일을 하며 녹차 산업을 확대하고 있다.
관광과 녹차 관련 사업은 청년 귀농·귀촌인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화개면이 귀농·귀촌지로 주목받으면서 2024년 9월까지 벌써 145명이 귀농·귀촌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지역민, 귀농·귀촌인, 하동군청이 함께 만들어낸 귀농·귀촌 열기 4개 읍면의 귀농·귀촌 특징을 심층 취재한 결과 하동군의 귀농·귀촌 열기가 갑작스럽거나 일시적인 게 아니었다.
하동군민들의 귀농·귀촌인에 대한 이해 폭이 넓고 귀농·귀촌인과 함께 마을을 만들어가고 있었다.
하동군청은 각 읍면에 맞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지역을 활성화하고 있었다.
딸기와 녹차산업 육성에서 볼 수 있듯이 기존 농가들과 지역민이 잘 살 수 있게 성과를 내고 그 성과가 소문나서 귀농·귀촌인을 불러 모으는 구조를 만들었다.
귀농·귀촌인들은 지역민들이 하지 못했던 유통, 홍보, 서비스를 개척해 상생의 힘을 키워내고 있다.
게다가 하동군은 지리산국립공원, 한려해상국립공원, 섬진강이 만들어낸 천혜의 자연경관이 잘 보존되고 있어서 전원생활을 꿈꾸는 이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군민, 군청, 자연경관까지 모두 귀농귀촌 열기를 만들어내고 있어서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2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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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아카데미 랄랄라 피아노교실, 행복 담은 연주회 개최
하동아카데미 랄랄라 피아노교실, 행복 담은 연주회 개최
[한국Q뉴스] 12월 20일 오후 5시, 화개면 신흥마을 커뮤니티센터에서 하동아카데미 랄랄라 피아노교실 수강생들의 연주회가 열린다.
이날 화개면 왕성분교 재학생·졸업생들은 하동아카데미를 통해 갈고닦은 연주 실력을 선보이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지난해 하동아카데미 희망 강좌 지원사업을 통해 개강한 ‘랄랄라 피아노교실’은 아이들의 재능을 발굴할 학원 시설이 부족했던 화개면에 음악 소리가 울려 퍼지게 했다.
마을주민들이 기증한 피아노 4대와 함께 시작한 12명의 학생은 수강 2년 차를 맞아 발표회를 마련한 것이다.
피아노교실 수강생의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걱정 없이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꾸준히 모여 소통하고 십시일반으로 회비를 모아 필요한 비품을 구매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프로그램 정규 일정 외에도 따로 모여 수업을 진행할 만큼 수강생과 학부모의 열정이 뜨거웠다.
발표회는 학생들의 개인 연주, 박경애 선생과 함께하는 화개아리랑, 왕성분교 선생님의 하모니카 연주 등 18개의 풍성한 공연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편 학부모들은 직접 만든 초청장을 통해 ‘아이들이 자라 화개의 심장을 품고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간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이라며 발표회가 아이들의 소중한 추억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냈다.
202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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