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E NEWS
-
칠곡군, 컨설팅 통한 외식업소 역량강화 기대
칠곡군, 컨설팅 통한 외식업소 역량강화 기대
[한국Q뉴스] 칠곡군은‘칠곡맛’컨설팅을 실시해 지역 외식업소의 위생수준 향상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8일 칠곡군 가족센터에서 개강식을 가졌다.
‘칠곡맛’컨설팅은 칠곡군의 외식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외식트렌드, 외식 브랜드와 디자인, 고객 친절서비스 교육과 블로그·SNS·배달앱 등 홍보마케팅 활용 교육, 밑반찬 특화교육, 외식업 견문을 넓히기 위한 선진지 견학 등 총 10회에 걸쳐 진행이 된다.
외식업지부를 통해 선발된 외식업소 22개소를 대상으로 칠곡군 가족센터의 교육장 및 조리실에서 2개월간 매주 2회에 걸쳐 실시한다.
칠곡군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칠곡군 외식업소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4-10-10
-
섬김힐링주간보호센터 이용 어르신, 저출생극복 성금 모금 동참
섬김힐링주간보호센터 이용 어르신, 저출생극복 성금 모금 동참
[한국Q뉴스] 섬김힐링주간보호센터 이용 어르신은 지난 8일 칠곡군 저출생 극복을 위해 성금 142만원을 기탁했다.
이는 섬김힐링주간보호센터 이용 어르신들과 함께한 옛장터 및 바자회행사 운영 수익금으로 장복순센터장은 “우리군의 다음세대를 위해 저출생극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기탁을 결정했다”며“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0
-
칠곡군, 낙동강 평화축제 기간 중 식중독 예방활동 실시
칠곡군, 낙동강 평화축제 기간 중 식중독 예방활동 실시
[한국Q뉴스] 칠곡군은 10월 4일부터 6일까지 개최된 칠곡낙동강평화축제 기간 중 칠곡군외식업지부와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와 합동으로 축제장 일원에서 식중독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축제 관람객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6대수칙인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교차오염 방지를 위한 음식 분리보관, 세척·소독하기, 보관온도지키기 등을 집중 홍보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철저한 식중독 사전예방으로 안전한 식품위생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0-10
-
‘2024 고령군 해외무역사절단 대박 행진’ 베트남 시장 수출 380만달러 mou 체결 쾌거
‘2024 고령군 해외무역사절단 대박 행진’ 베트남 시장 수출 380만달러 mou 체결 쾌거
[한국Q뉴스] 고령군 해외무역사절단은 10월 8일 한국의 3대 무역 교역국인 베트남에서 현지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수출상담회에서는 베트남 현지바이어와 1대1 맞춤 상담을 통해 수출상담 총 44건, 7,086,500달러 상담액 중 기업간 MOU 체결 실적으로 총 13건, 3,800,000달러라는 쾌거를 거뒀다.
참가업체로는 ㈜지산타포린, 해원산업, 이엔비무역, 다산주철, 대림팜스, 엠스푸드, 밥달라스, 주식회사 에스디, ㈜삼정특수고무, ㈜나호테크 10개 기업이며 가공식품, 1차금속, 타포린 및 고무롤 등 종합품목으로 구성됐다.
한편 고령군은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와 경제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남철 군수와 김기창, 성낙철 군의원과 김종태 고령군상공협의회장,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 윤휘 부회장이 참석해 고령군 우수 기업의 베트남 진출 지원 및 지역 우수제품과 농식품의 공동 컨설팅, 인적자원 교류 등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고령군은 베트남 현지 13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베트남 최대 한국식품 유통업체인 K-마켓과 수출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마켓 본사 물류센터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남철 군수와 김기창, 성낙철 군의원, 김종태 고령군상공협의회장, K-마켓 신영화 총괄사장이 참석했으며 무역사절단 참가기업인 엠스푸드, 밥달라스, 이엔비무역은 제품 홍보 및 시식행사를 가졌으며 고령군 우수 농특산물 및 가공식품의 베트남 수출 확대 및 유통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K-마켓은 2002년 설립되어 베트남 현지 136개 매장, 임직원수 1,800여명의 베트남 최대 규모의 한국 식품 유통회사이다.
아울러 베트남 해외투자청을 방문해 한국기업 진출에 대한 인센티브 및 지원내용 등을 파악하고 고령군 기업의 베트남 진출시 베트남 해외투자청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기로 했다.
고령군은 “베트남 현지 수출상담회를 통해 우리군의 우수 기업의 해외시장 수출 판로 개척이라는 의미있는 한걸음을 떼었다.
또한 베트남 최대규모의 한국식품 유통업체인 K-마켓과 수출지원 협약 체결을 통해 지역 농특산물 및 가공식품 등 고령군 K-푸드의 세계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4-10-10
-
제48회 군위군민 체육대회 성료
제48회 군위군민 체육대회 성료
[한국Q뉴스] 제48회 군위군민 체육대회가 지난 8일 군위종합운동장에서 1만여명의 군민과 출향인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아름다운 변화 행복한 군위’란 슬로건 아래 전 군민이 화합을 다지고 소통을 나누는 축제 한마당으로 이뤄졌다.
앞서 2,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전야제는 나태주, 김나희, 박구윤, 성민지 등 청춘 트롯남녀들의 공연이 먼저 펼쳐졌다.
그리고 군위군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될 예정인 2024 파리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허미미 선수가 군위군을 응원하는 마음을 함께 담아 영상메시지를 보내와 훈훈함을 더했다.
또한 작년부터 새롭게 선보여 큰 호평을 받은 드론 라이트쇼를 더욱 확대해 군민들에게 선보였다.
350여 개의 드론이 가을밤 하늘을 밝히자 군민들은 탄성을 자아내며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스마트폰을 꺼내 들며 화려한 드론쇼를 찍는 데에 여념이 없었다.
또한 군부대 유치 기원 등 군위군의 각종 정책이나 시책을 효과적으로 알림으로써 군민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냈다.
본행사는 선수단 입장식, 자랑스러운 군민상 시상, 개회선언 등을 시작으로 400m 계주, 줄다리기, 공굴리기 등 7개 종목의 경기에서 367명의 선수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뤄 산성면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올해는 제기차기와 팔씨름을 신설하고 번외경기를 새롭게 병행해 경기에 참가하지 않는 군민들에게도 추억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체육 경기가 끝난 후에는 한봄, 김수찬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과 함께 올 상반기 성황리에 마무리된 전국노래자랑의 뜨거웠던 분위기를 이어 지역민이 함께하는 군민노래자랑을 진행해 다양한 소질과 끼를 가진 10명의 참가자들의 무대를 통해 군민 모두가 화합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대회 중에는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직접 경기장을 방문해 군위군의 밝은 미래에 대한 비전과 발전 방향을 제시하며 행사를 축하해줬다.
신현수 군위군체육회장은 “제48회 군위군민 체육대회는 군민의 힘을 하나로 결집시키고 지역발전을 염원하는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며 “많은 군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스포츠를 즐기기 바라며 8개 읍면의 우정을 다지는 화합의 축제로 거듭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풍요로운 수확의 기쁨이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계절에 군민의 날을 기념해 군민체육대회가 개최됨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회를 준비하고 진행해준 체육회와 오늘 열띤 경기를 펼친 각 읍면 선수단과 응원을 아끼지 않은 군민들 덕분에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인정이 넘치고 체육으로 하나되는 행복한 군위의 모습을 보여준 모든 군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2024-10-10
-
영덕군, 청년창업 활성화 위한 소통의 장 마련
영덕군, 청년창업 활성화 위한 소통의 장 마련
[한국Q뉴스] 영덕군은 지역의 신규·예비 창업인들이 성공적으로 지역에 안착한 창업인들의 노하우를 습득하고 서로 간의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8일 관내 한 카페에서 ‘창업 우리에게 물어봐 YOUNG덕 청년창업 커뮤니티’를 개최했다.
작년에 이어 열린 이번 행사는 지역에서 사업하는 청년들의 네트워킹을 통해 자율적이고 협력적인 커뮤니티를 형성함으로써 상호 역량 강화와 매출 증대, 나아가 청년들의 성공적인 지역 정착을 목적으로 한다.
이날 10여명의 참석자들은 각자의 성공적인 창업 노하우와 애로점, 최근의 사업 근황 등을 공유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으며 향후 정부 공모사업에 대한 안내 요청 등의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 중 한 참석자는 “창업에서 힘든 점은 혼자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하는 것인데 이런 자리를 통해 비슷한 처지의 지역 청년들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고 성공하신 분들의 노하우도 들을 수 있어 뜻깊었다”며 행사가 정기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에 영덕군은 해당 행사를 꾸준히 개최해 청년 사업가들에게 신규사업과 최근 동향을 안내하고 그 과정에서 청년 지원사업에 대한 창업가들의 의견을 공유하고 수렴해 이를 반영할 계획이다.
윤사원 일자리경제과장은 “지역 청년들의 네트워킹을 활성화하고 지역 상인들과도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일자리 창출을 위한 거버넌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의 유명 창업가들의 교육과 전문성 있는 컨설팅을 통해 우리 청년 창업가들의 대외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10-10
-
영덕군, 제28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영덕군, 제28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한국Q뉴스] 영덕군은 지난 8일 제28회 노인의 날을 기념해 대한노인회 영덕군지회 주관으로 영덕문화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노인의 날은 매년 10월 2일로 사회발전에 이바지한 어르신들의 노고와 헌신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1997년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이날 행사엔 지역 노인회 회원과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해 경로효친 사상을 몸소 실천해 본보기가 된 모범 경로회와 경로 회원, 노인복지 기여자 등 총 12단체 12명에게 표창과 감사패가 수여됐다.
또한, 식전·식후 행사로 가야지무공연단의 공연과 숟가락 난타 공연 등의 무대가 펼쳐져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오늘 노인의 날 기념행사는 오랜 세월 지역의 발전을 위해 힘써주신 어르신들에 대한 고마움과 존경심을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공유하는 날”이라며 “어르신들의 피와 땀이 녹아 있는 영덕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실 수 있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애쓰겠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2024-10-10
-
영주시, 남부초등학교 옆 보행육교 철거…경관개선 기대
영주시청사전경(사진=영주시)
[한국Q뉴스] 영주시는 오는 14일부터 남부초등학교 인근 보행육교 철거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1995년 설치된 보행육교는 그동안 남부초등학교 학생들과 인근 주민들의 중요한 통행로로 이용돼왔다.
시는 최근 학생 수의 감소와 차량 이용의 증가로 보행육교 이용 인원이 크게 줄어들면서 철거를 결정했다.
보행육교를 철거하고 그 위치에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해 보다 안전한 보행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공사는 강구조 41톤 규모로 사업비는 약 6천5백만원이 투입되며 공사 기간은 30일로 예정됐다.
시는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한 짧은 시간에 철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철거공사는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가 진행되는 남부초등학교 정문 방향 계단부 먼저 진행돼, 공사 후 반대편 계단부를 이용해서 육교 양방향 통행이 가능하다.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한 후 잔여 계단부를 철거공사가 진행된다.
계단부 철거는 오는 14일 오후 11시부터 15일 오전 5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이 시간 동안 남부육거리에서 경북전문대학교 정문 구간 도로를 전면 통제한다.
시는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공사 구간에 대한 안전 관리와 교통 통제를 철저히 할 방침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노후화된 보행육교 철거와 함께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남부육거리가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이번 보행육교 철거를 계기로 남부초등학교 주변의 보행 환경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철거 작업과 관련해 남부초등학교 관계자 및 학부모와의 의견을 수렴하고 현수막 설치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사전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공사 구간 주변에 안전거리 확보, 공사간판 및 신호수 배치, 우회로를 확보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2024-10-10
-
반환점 돈 풍기인삼축제, 25만명 찾아…13일까지 계속
영주시청사전경(사진=영주시)
[한국Q뉴스] 2024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가 개막 5일 만에 25만명이 찾으며 대한민국 대표 건강축제의 명성을 재확인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시작한 이번 축제는 편의와 동선을 고려한 행사장 구성부터 매일매일 촘촘하게 이어지는 알찬 프로그램까지, 하루만 방문하기 아쉽다는 방문객들의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관광객 안진홍 씨는 “해마다 풍기인삼을 사러 축제장을 찾고 있다”며 “올해는 날씨도 좋아 온 가족이 다채로운 체험도 함께하며 행복한 가을 나들이를 즐기고 간다”고 말했다.
영주 풍기인삼축제는 매년 인삼채굴 시기에 맞춰 저렴한 가격으로 품질 좋은 풍기인삼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특징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건강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천년건강 풍기인삼, 풍기에서 심 봤다’를 주제로 오는 13일까지 풍기인삼의 주요 생산지인 풍기읍 남원천과 인삼문화 팝업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 ‘명예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되어 지난해보다 더욱 알차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축제장에서는 마당놀이 덴동어미전 등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스토리텔링한 공연과 함께 풍기인삼을 더 맛있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인삼병주 만들기 인삼깎기 경연대회 인삼인절미 떡메치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매일 진행된다.
이밖에도 영주풍기인삼축제조직위원회에서는 인삼 구매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황금 인삼을 선물하는 ‘황금인삼을 찾아라’ 등 특별이벤트를 통해 축제장을 찾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황금인삼을 찾은 관광객 김경희 씨는 “황금인삼을 골라준 언니에게 고맙다”며 “열흘 있으면 첫 손주 백일인데 선물로 주고 싶다.
좋은 추억 만들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남은 기간 락페스티벌 전국 파워풀 댄스페스티벌 소백산 영주풍기인삼가요제 등 매일 다양한 문화공연 프로그램이 계속되며 13일 폐막공연에는 김수찬, 마이진, 배은희, 장예주, 임미정, 장하온 등 인기 가수들이 축제의 마지막을 빛낼 예정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올해 축제는 고려인삼 최초 시배지의 역사와 문화를 응축해 최고의 건강축제로 만들어가고 있다”며 “축제장에 오셔서 ‘세계인의 건강식품’ 풍기인삼으로 온 가족 건강 챙기시고 영주의 문화와 역사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10
-
올가을, 꼭 가봐야 할 인생 여행지 ‘영주’
올가을, 꼭 가봐야 할 인생 여행지 ‘영주’
[한국Q뉴스] 더위가 한풀 꺾이고 가을이 성큼 다가오면서 단풍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번 여름은 유난히 뜨겁고 길었던 만큼 나무들이 작년보다 늦게 단풍 옷으로 천천히 갈아입으며 가을의 절정으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올가을 꼭 가야 할 여행지로 영주가 손꼽히고 있다.
영주는 역사를 품고 있는 선비의 도시로 유명하지만, 소백산 등 아름다운 풍광도 빼놓을 수 없다.
여기에 유네스코 세계유산 부석사와 소수서원, 무섬마을 등을 오가며 역사관광까지 즐길 수 있으니 자연의 향기와 역사의 향기를 동시에 느끼기에 제격이다.
영주의 가을 풍경을 대표하는 것은 단연 단풍이 물든 소백산이다.
봄이면 철쭉 군락으로 여름이면 울창한 숲으로 가을이면 단풍으로 겨울이면 설경으로 맞이하는 소백산은 주변 경치가 매우 아름답기로 이미 정평이 나있다.
전국의 단풍이 일제히 절정을 이루는 10월, 나뭇잎의 화려한 변신은 보는 이의 넋을 빼앗아 놓는다.
소백산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숲이 우거져 걷는 것만으로도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끼기에 충분하다.
원시림과 함께 울울창창하게 들어선 나무, 옥빛 계곡물과 단풍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 있다 보면 지나가는 가을이 아쉬울 정도다.
소백산과 함께 이맘때면 아름다운 풍광으로 장관을 이루는 부석사가 있다.
부석사는 아름다운 사찰의 모습 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부석사 초입까지 이어지는 은행나무 길은 가을 정취에 흠뻑 취할 수 있는 걷기 좋은 길로 유명하다.
부석사는 신라 문무왕 16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인 무량수전를 비롯해 조사당, 소조여래좌상, 조사당 벽화, 무량수전 앞 석등 등 국보 5점, 보물 6점, 도 유형문화재 21점 등 연대적 가치를 간직한 명찰이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1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특히 이맘때 부석사를 오르다 보면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아무한테도 알리지 않고 혼자 알고 싶었다”던 은행나무 산책길이 사람들을 맞이한다.
일주문에서 천왕문까지 800m 정도 난 이 길은 마사토를 다진 황톳길과 노란 은행잎, 빨간 사과가 눈길을 빼앗는다.
아름다운 은행나무 길을 지나 문 창살 하나, 문지방 하나에도 천년을 살아 숨쉰다는 부석사에 이르면 공포불을 바라보는 것을 시작으로 현존하는 최고의 목조 건축물로 유명한 무량수전을 비롯해 안양루에 서면 아스라이 펼쳐진 소백산 연봉들이 어우러진 찬란한 풍광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수많은 사연과 이야기를 품은 고요한 사찰의 풍경소리, 높은 가을 하늘 아래 펼쳐지는 화려한 단풍, 자연에서 만날 수 있는 고즈넉함을 만나고 싶다면 주저 없이 부석사를 찾길 권한다.
영주는 사과가 유명한 지역인 만큼 가을빛 머금고 붉은 옷으로 갈아입은 사과나무를 구경하는 것도 새로운 재미다.
은행나무가 한창 물들어 아름다움을 뽐낼 무렵인 11월 1일부터 3일까지 부석사 초입을 비롯해 영주 문정둔치 일원에서 영주장날 농특산물 대축제가 개최된다.
영주는 전국 최대의 사과주산지로 맛이 뛰어난 사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해마다 축제를 개최하고 관광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영주사과는 전국 최고의 일조량과 일교차를 자랑하는 소백산의 깊은 골에서 자라 식감이 우수하고 당도가 높아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가을의 참맛을 느끼고 의상대사와 선묘낭자의 사랑이야기가 전해지는 부석사에서 달콤하고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보자.영주가 선비도시라는 이름을 얻게 된것은 소수서원이 길러낸 숱한 선비와 선비정신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수서원은 전통 건축물의 아름다움이 물씬 풍기는 곳으로 부석사에 이어 지난 201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세계인에게 가치를 인정받았다.
풍광이 빼어난 죽계천 앞에 터를 잡은 소수서원은 조선 중종 38년에 세워진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이다.
1543년 풍기군수 주세붕이 세운 백운동서원이 쇠락하자 퇴계이황이 1549년 경상관찰사 심통원을 통해 조정에 편액과 토지, 책, 노비를 하사하도록 건의했고 명종이 이를 받아들여 편액을 내렸다.
선인들의 덕망과 학풍이 오롯이 배어들어 아직까지도 선비들의 글 읽는 소리가 들릴듯한 느낌마저 자아낸다.
소수서원과 인접한 곳에 위치한 유교전문 박물관인 소수박물관, 성리학의 산실인 소수서원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옛 선비들의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는 선비촌을 방문하면 전통의 정취에 흠뻑 젖게 된다.
영주하면 선비문화체험이라고 알려질 정도로 영주시는 고택체험과 선비문화 체험 명소로 소수서원 인근에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한국 문화테마파크 “선비세상”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번잡한 곳이 싫다면 가지런한 한옥, 강줄기를 가로지르는 외나무다리의 풍광이 어우러진 무섬마을에서 잠시 쉬어가도 좋다.
유유히 흐르는 내성천의 맑은 물과 금빛 모래, 외나무다리가 어린 시절 개울가에서 물장구치며 노닐던 그때로 되돌아가게 한다.
40여 전통가옥들이 오순도순 지붕을 맞대고 살아가는 무섬마을은 만죽재를 비롯한 총 9개 가옥이 경북문화재자료 및 경북 민속자료로 지정되어 있으며 역사가 100년이 넘는 가옥도 116채나 남아있어 조상들의 자취와 숨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마을 내 고택과 정자들은 옛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고풍스러운 옛 정취를 풍기고 콘크리트 다리가 놓이기 전인 30여 년 전까지 마을과 외부를 이어주는 유일한 통로로 이용되었던 외나무다리 또한 예전 모습 그대로 만나볼 수 있어 마을의 대표 상징물로써 역사를 대변하고 있다.
어디에서 사진을 찍어도 작품이 될 만큼 풍경이 빼어나다.
상쾌한 바람과 노을이 배경이 되어주는 이곳에 서면 모두가 영화의 주인공이 되는 마법이 펼쳐진다.
청정한 자연을 벗 삼아 가을을 느끼고 문화의 향기로 마음을 가득 채우고도 아쉬움이 남는다면, 인삼으로 유명한 풍기인삼 시장에 들러보자. 인삼수확기를 맞아 풍기인삼시장에서는 시골장터의 구수한 풍경과 일교차가 큰 지역적 특성으로 말미암아 조직이 견실하고 우수한 인삼을 만나볼 수 있다.
조선 왕실에서도 진상품으로 풍기인삼만을 고집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을 정도로 효능에서는 세계 일등을 자부한다.
특히 해마다 10월, 인삼의 수확기에 경북영주풍기인삼축제가 개최되어 많은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축제는 10월 5일 개막을 시작으로 13일까지 이어질 예정으로 9일까지 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이 25만을 넘어섰다.
매년 인삼 채굴 시기에 맞춰 저렴한 가격으로 품질 좋은 풍기인삼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특징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건강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짧아진 가을, 더 늦기 전에 단풍과 축제로 화려하게 변신한 영주를 방문해 자연과 문화의 향기를 흠뻑 느껴보자.
2024-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