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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귀농인연합회 재능나눔 봉사활동 시행
고령군 귀농인연합회 재능나눔 봉사활동 시행
[한국Q뉴스] 4월 24일 고령군 귀농인연합회에서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쌍림면 저소득 독거노인 2가구에 대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고령군귀농인연합회”는 고령군에 귀농귀촌한 사람들의 자원봉사 모임으로 8개 읍·면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정해 매월 1회 저소득가구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하는 등 고령군 자원봉사단체에 귀감이 되고 있는 단체이다.
이 날 방문한 2가구는 싱크대 교체로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탈바꿈 했으며 LED 조명을 설치해 어두웠던 집안을 환하게 밝혀주며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해 드렸다.
박종진 회장은 “회원들이 바쁜 일정속에서도 많이 참여해 주어 정말 고맙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재능나눔 활동을 통해 인정이 넘치고 살기 좋은 으뜸 농촌을 만들기 위해 항상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희준 쌍림면장은 “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아낌없이 재능 나눔을 해주신 귀농인연합회 회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집수리를 통해 어르신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202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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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코로나19 선제검사 실시
고령군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코로나19 선제검사 실시
[한국Q뉴스] 고령군은 4월 19일부터 20일까지 고령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관내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실시했다.
이번 검사에 전체 보육교직원 122명 전원이 실시했으며 모두‘음성’판정을 받아 학부모가 안심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청정한 어린이집임을 증명했다.
최근 어린이집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잇따르자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해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하기 위해 관내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에 대해 월 1회 선제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4월 22일 보건복지부와 고령군이 함께 합동 방역점검을 실시해 관내 어린이집의 ‘코로나19 어린이집용 대응지침’이행사항을 확인했으며 정부 방침에 따라 6월부터 전체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령군 관계자는 “어린이집 보육교직원들의 노고로 지역 내 감염확산을 잘 통제하고 있었던 만큼 앞으로도 영유아의 안전한 보육환경을 위해 보육교직원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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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 개소, 모든 준비 완료
구미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 개소, 모든 준비 완료
[한국Q뉴스] 구미시(시장 장세용)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 개소를 위한 모든 준비를 완료했다.
‘구미시 예방접종센터’는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 2층 체육관에 설치됐으며 지난 1월 구미시 지역협의체 구성 및 예방접종추진단(단장 부시장)을 구성·운영해 백신 예방접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 했다.
시는 3월부터 예방접종센터 설치·운영을 준비해 4월 19일 유관기관 합동점검, 4월 22일 모의훈련 평가까지 개소를 위한 모든 준비를 완료했다.
4월 26일(월)에는 장세용 구미시장, 김재상 구미시의회 의장, 김한탁 구미경찰서장, 한상일 구미소방서장, 전용수 육군 제5837부대 1대대장, 채동익 구미시설공단이사장 등 유관 기관장이 함께 예방접종센터 시설을 순회하고 운영계획을 청취하는 등 현장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함께 한 각 기관장들은 긴밀한 협조로 안전하고 완벽한 예방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4월 27일(화)에는 구미시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한 “지역협의체 현장 회의” 를 개최해 민·관이 함께 준비상황을 점검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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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기후위기대응 상생숲길 나무심기 행사 개최
포항시청
[한국Q뉴스] 포항시는 26일 효곡동 상생숲길 마로니에 광장에서 제76회 식목일 기념행사와 연계해 ‘기후위기대응 시민참여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됐으며 포스텍 학생, 효곡동 자생단체, 포항시산림조합, 숲 유치원 어린이 등이 참석해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큰 수목을 위주로 단풍나무 등 7종, 2천여 본을 심었다.
식재패턴은 전나무, 동백, 단풍나무 등 상록수와 낙엽수의 혼효식재, 교목과 관목을 다층식재해 수목의 미세먼지 저감기능을 극대화하고 사계절 내내 도심에서 푸른 숲의 청량감을 느낄 수 있도록 계획했다.
아울러 나무심기 행사 후 참여시민에게는 포항시화 장미를 비롯해 체리, 매실나무 나눠주기를 통해 시민의 손으로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꾸면서 살기 좋은 푸른 포항 만들기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특히 이번 나무심기 행사가 열린 ‘상생숲길’은 포항철길숲의 녹지축과 형산강권역을 연계하는 핵심역할을 하는 곳으로 효자교회에서 유강코아루4단지까지 약 2.0km 구간이며 국가철도공단과의 협력을 통해 철로변 유휴지에 도시숲을 조성하게 됐다.
또한, 이 지역은 철도 소음 및 미세먼지의 저감뿐만 아니라 불법경작지 등 경관위해요소의 제거로 어두웠던 철로변 공간이 쾌적하고 아름다운 녹색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되면서 포항철길숲과 연계한 도심지 내 최고의 명품숲길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업도시인 포항 지역에서 보다 많은 나무를 심어 미세먼지 저감과 함께 친환경 녹색생태도시의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시민들이 공감대를 가지고 ‘2천만 그루 생명의 나무심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202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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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생명존중 분위기 조성에 앞장
청송군, 생명존중 분위기 조성에 앞장
[한국Q뉴스] 청송군은 청송군정신건강복지센터가 지난 21일 주왕산면 상평리 마을회관에서 농촌지역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사랑 마을 조성사업 현판식 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생명사랑 마을조성사업은 농촌지역의 자살수단을 차단하기 위해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하고 지역 주민들의 정신건강관리를 통해 마을단위의 생명존중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이날 현판식 및 사업설명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생명사랑 마을로 지정된 주왕산면 상평리 60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을 배포하고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또한 향후 주민들의 정신건강교육과 노인 정신건강 종합검진 및 상담,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청송군보건의료원장은 “주민들의 정신건강관리와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을 통해 지역의 자살예방 안전망을 구축하고 더 행복한 마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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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1단계 시범적용
청송군,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1단계 시범적용
[한국Q뉴스] 청송군이 26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범적으로 적용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의 시범적용은 방역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경북 도내 12개 군에서 시행되며 이후 전국적으로 확대될 지속가능한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를 마련하는 데 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청송군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수립한 단계 기준과 어려운 지역경제 상황을 고려해 청송형 거리두기 개편안 1단계를 시범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4월 26일부터 적용되는 청송형 거리두기 1단계의 핵심내용은 9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300명 이상 행사 시 지자체에 사전 신고·협의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오락실 등 6㎡당 1명으로 인원제한 종교시설은 좌석 수의 50% 이내 수용, 종교시설 주관으로 모임·식사·숙박 자제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마스크 쓰기, 불필요한 타지역 방문 자제 등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면서 “청정지역 산소카페 청송군을 사수하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청송형 거리두기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202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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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 문화휴식공간을 넘어 새로운 핫플로 등장
‘성주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 문화휴식공간을 넘어 새로운 핫플로 등장
[한국Q뉴스] 성주 생·활·사 문화의 대미를 장식하는 성주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이 드디어 문을 연다.
성산동 고분군 사적공원화 계획을 시작으로 땅 속 삼국시대 성주의 역사가 2021년 4월 마침내 세상 밖으로 빛을 보게 됐다.
고분군 전시관은 1963년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 제86호로 지정된 성주 성산동 고분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건립됐다.
태아가 웅크리고 있는 형태를 본뜬 건물 모양은 생명문화의 종착점인 ‘사’가 시작점인 ‘生’과 공존 및 순환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성산동 고분군은 1918년~1920년 일제강점기 때 최초로 발굴조사가 이루어지며 그 존재를 알리게 됐다.
발굴된 유물은 국외로 반출되기도 하고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었으나 그로부터 약 100년이 지난 지금, 드디어 본래의 자리를 되찾게 됐다.
전시관은 안팎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갖추고 있다.
먼저, 내부의 상설전시실에는 성산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4세기부터 6세기 무렵의 유물로 토기류, 장신구류, 무기류 등 약 700여점이 전시되어 있다.
이 중 토기가 많은데, 성주지역의 토기는 신라권역에 있던 지역에서 출토된 것과 유사하다.
그러나 신라의 중심인 경주 일대의 토기와는 구별되어 ‘성주양식’으로 불리며 성주 고유의 형태를 자랑한다.
또한 지리적으로 인접한 고령의 대가야 토기와는 다른 모습을 띠고 있어, 고대 성주지역의 지배층이 신라와 밀접한 관계에 있었다.
을 알 수 있다.
이외에도 상설전시실에는 2002년~2005년 현풍-김천간 중부내륙고속도로 공사 과정에서 발견된 장학리 별티유적 중 가장 큰 무덤인 별티 1호분이 이전·복원되어 있는데, 이는 고분구조 및 토기양식이 성주양식에서 완전히 신라식으로 바뀌는 시기의 모습을 보여주는 소중한 역사 자료이다.
이외에도 고분군 전시관에는 눈으로만 보는 ‘관람’을 넘어 직접‘체험’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어린이 체험실”에서 고분군 및 성주 관광명소 탐험, 유물발굴 체험 등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어린이 도서 1,000여권을 소장한 “가족쉼터”에서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책을 읽으며 잠깐 쉬어갈 수도 있다.
향후 중앙전시홀과 다목적강당에서 특별전 및 자체기획전, 학술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다양한 연령대가 역사문화를 매개로 어울리고 지적·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전시 및 해설,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이 성주의 대표 문화휴식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다.
전시관 남쪽의 야외전시장에는 총 11기의 유구가 이전·복원되어 있다.
이 중 6~7세기에 축조된 것으로 파악되는 차동골 유구가 있는데, 유구의 석실, 무덤길의 천장돌, 배수시설 등에서 다양한 유형의 돌방무덤 형태가 나타난다.
이는 고분문화의 종말기에 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고분군 전시관 야외전시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전시관 입구에는 전시관 주변경관을 즐길 수 있는 계절화 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봄에는 유채, 가을에는 해바라기를 심어 계절의 변화를 몸소 느끼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담아갈 수 있도록 포토존을 설치해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채는 5월, 해바라기는 9월경 꽃피울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시관 주변은 산책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야외전시장 및 전시관 주변에 벤치와 그늘막을 곳곳에 설치해 어디서든 편히 쉴 수 있도록 했으며 하늘정원에서는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잠시라도 내려놓을 수 있도록 맑은 공기와 함께 탁 트인 고분군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더불어 현재 진행 중인 ‘고분군 탐방로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약 2.5km의 산책로가 생기는데, 이는 전시관을 찾는 방문객의 지친 몸과 마음을 토닥이고 활력을 충전할 수 있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다.
이외에도 야간조명 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해 고분군 주변 경관을 보다 보기 좋게 조성해 성주의 대표 관광명소로 발돋움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성주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이 주민들에게는 일상 가까이에서 배우고 즐기며 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되기를 바라며 관광객에게는 세종대왕자태실, 한개마을 등의 관광자원과 어우러져 성주의 ‘생·활·사 문화’를 완성하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꾸준히 가꾸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역사와 문화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담긴 전시관이 성주역사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역할을 해, 많은 사람들에게 성주만의 특색있는 문화를 널리 알리고 후손에게는 성주인으로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역사와 대화하고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202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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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돌발해충 정밀 예찰로‘선제 대응’
청송군, 돌발해충 정밀 예찰로‘선제 대응’
[한국Q뉴스] 청송군은 기후 온난화로 해충의 부화시기가 앞당겨 지면서 돌발해충이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밀 예찰을 통한 적기방제를 위해 최근 관내 48개소 예찰지점에 트랩을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한 예찰 트랩은 성페르몬 9종, 포획용 4종 등이며 특히 지난해 편서풍을 타고 중국에서 유입된 열대거세미나방과 사과, 고추에 발생해서 피해를 주는 복숭아 순나방, 담배나방 등 청송군 주요 재배작물에 대한 예찰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청송군농업기술센터는 향후 예찰 조사결과를 병해충 예찰·방제단과 발생농가에 신속히 정보를 공유해 적기에 돌발해충을 방제할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우리 지역은 산림과 인접한 농경지가 많고 최근 들어 겨울철 이상기온으로 해충 밀도가 높아 농가에 피해가 많을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주기적인 예찰 및 적기방제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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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시범적용 실시
영양군청
[한국Q뉴스] 영양군은 4월 26일 0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시범적용을 실시한다.
영양군은 4월 26일 00시 기준 코로나19 총 확진자수 4명으로 방역이 안정화 되어있으며 4월 23일 민관합동회의를 통해 의견수렴을 거쳐 이번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범 적용하게 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의 핵심내용은 5인 이상 사적 모임 해제 500명 이상 행사의 지자체 신고에서 300명 이상으로 강화 시설별 이용인원 제한 전반적 강화 종교시설은 수용인원의 30%에서 50%로 확대 및 모임·식사·숙박 자제 등이다.
그러나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해제가 되지만, 식당·카페, 실내체육시설 등 시설별 이용인원 제한에 따른 방역수칙과 마스크 착용의무 및 출입자 명부 관리 등 기본방역수칙은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영양군은 본 기간 동안 관련협회 및 새마을 등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자율적 점검을 실시하고 추가로 군 자체적으로 점검계획을 세워 방역관리 노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으로 인해 장기간 침체되었던 영양군의 지역상권이 활성화되길 바라며 영양군민들이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불안해하지 않도록 방역 및 점검에 더 노력하겠으며 영양군민들에게도 마스크 착용 및 기본방역수칙 준수 등을 통해 코로나19 없는 청정 영양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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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강아지 입양률 높인다"… 경주시 유기동물보호소, 입양센터 역할 ‘톡톡’
"버려진 강아지 입양률 높인다"… 경주시 유기동물보호소, 입양센터 역할 ‘톡톡’
[한국Q뉴스] 일교차로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21일 경주시 감포읍 우체국 인근 골목길. 길을 지나던 행인이 버려진 사과박스에서 울음소리가 나 열어보니 서로 부둥켜안고 떨고 있는 강아지 다섯 마리를 발견했다.
현재 감포파출소를 거쳐 경주시 유기동물보호소가 이들 강아지 다서 마리를 돌보고 있다.
26일 경주시에 따르면 2018년 1186마리 2019년 1374마리 2020년 1210마리 등 최근 3년 동안 경주에서만 총 3770마리의 동물이 유기됐다.
이 중 238마리는 주인에게 돌아갔고 1384마리는 새주인에게 입양됐다.
하지만 1049마리는 안락사되거나 질병 등으로 시설에서 죽음을 맞았다.
지난해 경주에서 버려진 유기동물의 입양률은 42%로 집계돼, 지난해 전국 평균 42%과 비슷한 수준이다.
다행히 올해 들어선 동물보호팀 신설과 함께 지난 1월부터 3월 말까지 유기된 동물 200마리 중 반환된 동물은 17마리, 입양된 동물은 106마리로 총 123마리가 입양 또는 반환됐다.
이 같은 성과는 경주시가 운영 중인 천북면 소재 ‘경주시유기동물보호소’의 활약 덕분인데, 유기동물을 데려와 보살피는 것은 물론 새로운 주인을 찾아주는 이른바 ‘유기동물 입양센터’의 역할을 하고 있는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오는 10월 신축 완공될 ‘경주시동물보호센터’가 문을 열게 되면 기존 유기동물보호소가 현재의 임시시설에서 신축시설로 자리를 옮기게 되는데, 공간이 더 늘어나고 쾌적해지는 만큼 각종 행사 등을 통해 유기동물과 시민들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 입양률이 지금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이 밖에도 경주시는 유기동물의 입양률을 높이기 위해 1마리 당 최대 20만원까지 병원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경주시의 반려동물 정책이 긍정적인 결실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며 키우는 반려인들의 수가 늘어나는 만큼, 시에서도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동물복지 사업을 적극 추진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경주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1-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