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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오룡에듀포레푸르지오 1차 ‘제4호 금연아파트’ 지정
무안군, 오룡에듀포레푸르지오 1차 ‘제4호 금연아파트’ 지정
[한국Q뉴스] 무안군은 지난 1일 오룡에듀포레푸르지오 1차 아파트를 무안군 제4호 금연아파트로 지정하고 현판식을 개최했다.
금연아파트는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세대주 1/2 이상이 동의해 금연구역 지정을 신청하면 복도, 계단, 엘리베이터, 지하주차장 4곳 전부 또는 일부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제도이다.
군은 이번 금연아파트 지정에 따라 금연아파트임을 알리는 현판과 표지판을 설치했으며 현수막을 게첨해 새로 지정된 금연구역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3개월 간의 계도 및 홍보기간을 거친 후 9월 1일부터 지정된 금연구역에서 흡연할 경우 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김산 군수는 “오룡에듀포레푸르지오 1차 아파트가 오룡지구 금연아파트 지정의 초석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주민 의견 수렴 후 자발적인 합의를 거쳐 금연아파트로 지정된 만큼 금연에 대한 인식개선과 건강한 환경 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에서는 이번 금연아파트 지정에 따라 제1호 근화베아채스위트, 제2호 모아엘가2차, 제3호 부영애시앙, 제4호 오룡에듀포레푸르지오 1차까지 총 4곳의 금연아파트가 운영된다.
2021-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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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섬·해양문화도시 신안’제4차 문화도시 도전
신안군‘섬·해양문화도시 신안’제4차 문화도시 도전
[한국Q뉴스] 제4차 문화도시에 도전하는 신안군은 지난 6월 4일 군청 공연장에서 신안군 문화도시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박우량 신안군수와 군의회 의원을 비롯해 신안문화원 주장배 원장, 목포대학교 최성환 교수, 한국예총 신안지회 및 다양한 문화예술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문화도시는 지역의 특별한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정하게 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발대식 인사말에서“신안군의 사계절 꽃피는 섬, 컬러의 섬, 1島1뮤지엄, 신재생에너지사업 등 역점사업의 최종 목표는 섬에서도 사람들이 살고 싶어하고 문화적 자긍심을 갖게 하는 것이고 이것이 결국 문화도시로 가는 길”이라고 밝혔다.
군은 지난 2020년 1월 신안군 문화도시 추진 설명회를 개최한 후 관련 조례 제정, 문화도시 조성계획 수립 등을 거쳐 ‘섬·해양문화도시 신안’ 이라는 주제로 2021년 6월 제4차 문화도시 지정신청을 하게 된다.
한편 신안군 문화도시추진위원회는 위원장을 맡게 된 주장배 신안문화원장을 포함해 총 15명으로 구성됐으며 민간거버넌스 위원으로는 신안예총, 마을학교 등 14개 단체 대표들이 위촉되어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2021-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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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능주면 원지리 ‘치매안심마을’ 3호 지정·운영
화순군, 능주면 원지리 ‘치매안심마을’ 3호 지정·운영
[한국Q뉴스] 화순군이 능주면 원지리를 치매안심마을 3호로 지정했다.
화순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안심마을 지정에 따라 지난달 26일 마을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설명회와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치매안심마을 사업은 치매 환자와 가족의 고립을 방지하고 치매 환자가 원래 살던 곳에서 안전하게 계속 삶을 영위하도록 마을공동체가 환자를 보호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마을 주민이 서로 치매 환자와 가족을 돕는 마을 돌봄 공동체를 조성하는 것이 사업의 목적이다.
화순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 교육, 치매 인지 선별 검사를 진행하고 치매 지원 사업을 안내했다.
치매안심센터는 앞으로 치매안심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 인지 재활프로그램, 치매 파트너 교육, 치매 안심 관리사 활동으로 재가 방문 돌봄등을 운영한다.
치매 환자에게는 주거환경개선,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보급, 실종 예방 지문 사전등록, 치매치료 관리비, 조호물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화순군보건소 관계자는 “치매안심마을이 확대 운영되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며 “치매안심마을을 통해 지역 사회의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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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자살 예방 안전망 구축’ 간담회 개최
화순군, ‘자살 예방 안전망 구축’ 간담회 개최
[한국Q뉴스] 화순군은 지난 3일 관내 관계기관 11곳이 참여한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화순군 정신건강복지센터 주관으로 열린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우울과 불안 등의 정신건강 문제 발생과 그에 따른 자살률 증가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화순경찰서 화순소방서 관내 정신의료기관, 화순군약사회, 화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화순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화순교육지원청 wee센터, 화순군어울림가정상담센터, 화순지역자활센터, 나드리노인복지관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자살률을 낮출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공유했고 생명을 존중하는 문화가 지역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그동안 화순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번개탄 판매 개선, 농약 안전 보관함 사업 등을 펼쳐왔고 마음건강주치의 상담도 꾸준히 진행해왔다.
화순군 관계자는 “스스로 삶을 포기하는 군민이 없도록 관계기관들과 연계해 촘촘한 자살예방 안전망을 구축해 나나겠다”고 말했다.
2021-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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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도내 최초‘이차전지 배터리 제조공장’ 착공
나주시, 도내 최초‘이차전지 배터리 제조공장’ 착공
[한국Q뉴스] 전남 나주시는 4일 혁신산단에서 ㈜LCM에너지솔루션과 ‘이차전지 배터리 완제품 제조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LCM에너지솔루션은 리튬이온 배터리팩과 리튬폴리머 셀 제조분야 독자적인 기술과 경쟁력을 보유한 국내 기업이다.
앞서 지난 달 28일에는 전라남도, 나주시와 공장 설립을 위한 2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첫 삽을 뜬 이차전지 배터리 완제품 제조공장은 2단계 계획에 걸쳐 혁신산단 3만5000㎡부지에 조성된다.
먼저 1단계는 2022년까지 연구소, 공장 준공에 따른 연간 1GWh의 리튬폴리머셀 양산을 목표로 30000팩 이상의 배터리파워팩 시설과 300MWh급 3라인을 구축, 약 25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단계로는 연간 3GWh의 셀 시설 구축을 목표로 오는 2025년까지 4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하고 500여명의 고용 창출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영역은 큰 틀에서 ‘리튬폴리머 셀 제조’, ‘리튬이온 배터리팩’, ‘신재생에너지’ 등 3개 분야를 주축으로 분야별 연구, 생산 인력 확보를 통해 중장기 비전인 ‘그린 이차전지 토탈 솔루션 글로벌 선도업체’를 실현한다는 포부다.
주력 사업인 ‘리튬이온 배터리팩’ 분야는 태양광 가로등 배터리팩, 폐전기차 재생 재활용 배터리팩, 휴대용 ESS, E-Mobility 배터리팩, 드론·전기선박·골프카트·전동바이크 팩 등을 연구·제조한다.
한편 착공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신정훈 국회의원, 강인규 나주시장, 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 김영덕 시의회의장, 이현빈 한국전력공사 부사장, 지역 도·시의원과 ㈜LCM에너지솔루션 이병흥 회장, 이슬찬 대표이사, 조윤만 ㈜선진에너지 회장 등이 참석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에너지수도 나주 비전에 부합하는 이차전지 산업분야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LCM에너지솔루션의 과감한 투자에 감사드린다”며 “나주 본사 공장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병흥 LCM에너지솔루션 회장은 “대한민국 글로벌 스마트 에너지 허브이자 에너지밸리 중심인 나주 혁신산단에서 신개념 이차전지의 첫 발을 떼는 착공식을 갖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정부의 그린뉴딜, 글로벌 2050년 탄소중립 전략에 대비한 이차전지의 효율성, 안전성 측면의 기술적 고도화는 물론 지역 인재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다해가겠다”고 말했다.
2021-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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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친환경농산물 안전성 관리강화 교육 실시
무안군, 친환경농산물 안전성 관리강화 교육 실시
[한국Q뉴스] 무안군은 지난달 27일과 28일 관내 친환경농업단지 대표자와 컨설팅업체 관계자 등 100여명에 대한 친환경농산물 안전성 관리강화에 따른 권역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매년 친환경농산물 인증 취소면적이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 신뢰 제고와 예산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인증취소 최소화 대책의 일환으로 실시됐으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30명 이내의 읍면별 순회 교육으로 진행됐다.
교육에서는 친환경농산물 잔류 농약 분석성분 확대 친환경 공동방제 사전신고제 운영과 단지대표 입회 농약사용 의심농가 시료채취 분석의뢰 등 생산현장 지도·점검 강화 인증 취소농가와 인증취소 제공업체에 대한 페널티 부여 등 강도 높은 대책이 시행됨을 안내했다.
특히 농산물품질관리원 무안사무소와 공동으로 교육을 실시했다으로써 농번기 농업인 불편 최소화는 물론 질의응답 형식의 교육으로 참석자들의 이해를 높였다.
교육에 참석한 친환경농업인들은 그릇된 인식을 갖고 있는 일부 농업인으로 인해 다수의 농업인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현장 점검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하며 소비자들의 신뢰확보를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친환경농업을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김산 군수는 “엄격한 품질관리와 농가 지도·점검을 통해 소비자들이 친환경농산물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안전하고 건강한 무안의 농산물을 많이 애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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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화·목한 야간 민원실 운영 재개
고흥군, 화·목한 야간 민원실 운영 재개
[한국Q뉴스] 고흥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잠정 중단되었던 화·목한 야간 민원실 운영을 지난 6월 1일부터 재개했다고 밝혔다.
화목한 야간 민원실은 평일 근무시간 내 군청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 맞벌이 부부, 학생 등에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했다.
그동안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밤 9시까지 군청 1층 종합민원과에서 운영해왔으나, 저녁 8시까지로 운영시간이 변경되며 여권 접수 및 교부, 본인서명사실확인서 발급 등 24종의 제증명 서비스를 제공한다.
군 관계자는 “야간 민원실 운영으로 근무시간 내 방문이 어려운 군민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하는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1-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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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출산가정 축복꾸러미 후원 잇달아
고흥군 출산가정 축복꾸러미 후원 잇달아
[한국Q뉴스] 고흥군은 지난 5월 31일과 6월 4일 군청 집무실에서 출산가정 축복꾸러미 후원금 기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기탁식에는 고흥군학원연합회, 금산면 번영회장, 금산면 번영회·이장단협의회·새마을부녀회, 고흥문화정육식당에서 총 4백만원을 기탁했다.
특히 고흥군학원연합회에서는 다자녀가정 우대 업소로 등록해 학원비 등 저출산 극복에도 적극 동참해 주고 있다.
기탁식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어려운 환경에서의 귀한 아기 탄생 기쁨을 출산 가정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고 나아가 저출산 극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으로 후원을 하게 됐다”며 출산장려 민·관 행복동행 프로젝트에 동참한 의미를 전했다.
송귀근 고흥군수는 이번 사랑의 후원은 ”코로나 19로 지역민 모두가 힘든 시기에 단비가 되어 주어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지역민을 위해 함께 해 주신 후원자 분들이 고흥의 든든한 미래“라고 말하고 ”지역민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고흥군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더욱 더 혼신의 힘을 다 해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2019년 1월부터 고흥군사회복지협의회와 협약을 맺어 출산장려 민·관 행복동행 프로젝트를 추진 현재까지 출산한 547가구에 출산 축복꾸러미세트와 육아용품 구입을 위한 고흥사랑상품권을 전달했다.
또한, 앞으로도 후원자분들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 출산 축하꾸러미를 전달하면서 아기 탄생의 축하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1-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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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봉래면 사양리 도서식수원 개발사업 완료
고흥군, 봉래면 사양리 도서식수원 개발사업 완료
[한국Q뉴스] 고흥군이 2019년 4월에 착공한 봉래면 사양리 도서지역식수원 개발 사업을 2년여만에 완료하고 4일 사양도에 거주하는 214명의주민들과 함께 수돗물 준공 통수식을 가졌다.
사양리 주민들은 그 동안 상수도 공급이 어려워 우물을 식수원으로 사용했으나 물 부족 등으로 생활용수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었으나 이번 도서지역식수원 개발 사업 완료로 사양리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사양리 도서지역식수원 개발 사업은 총사업비 40억원을 투입, 상수관로 7.14km, 가압장 1개소, 물탱크 2개소 추진했으며 특히 사양도와 쑥섬을 잇는 0.8km 구간은 해저관로 매설공법을 통해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 할 수 있도록 했다.
송귀근 고흥군수는 “지하수나 우물에 의존하고 있는 사양리 주민들의 만성적인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함으로써 주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되어 더 할 나위 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에 있는 남양 우도, 도양 상·하화도, 득량도 도서지역식수원개발사업도 조기 마무리해 그 동안 물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2021-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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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어 보라 신안 퍼플섬 72시간 방영
꿈꾸어 보라 신안 퍼플섬 72시간 방영
[한국Q뉴스] 신안군 압해읍과 암태면을 잇는 천사대교가 개통되기 전까지, 배가 없으면 옴짝달싹하지 못했던 오지 중의 오지가 있다.
안좌면 반월·박지도다.
섬과 육지를 잇는 다리에 색을 입히자, 전국에서 사람들이 물밀듯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섬마을에 퍼진 ‘보랏빛 향기’에 전 세계의 주목이 쏟아졌다.
당연하게도, 조용히 살아왔던 주민들의 일상도 바뀌었다.
2007년, 걸어서 읍내에 나가고 싶다는 박지도 어르신의 평생소원이 이뤄졌다.
섬과 섬을 잇는 해상보도교가 생긴 것이다.
병원 진료 한 번, 뽀글뽀글 파마 한 번이 쉽지 않았던 섬마을 주민들에게는 ‘천지개벽’할 일이었다.
그로부터 10여 년이 지난, 2020년. 목교는 보수 공사를 통해 보라색 꼬까옷을 입었다.
이 몽환적인 채색에 이끌려 하루에도 수천 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기 시작했다.
그러자 고향을 떠났던 젊은이들도 하나둘 돌아왔다.
칠흑같이 어두웠던 섬의 앞날에 퍼플교가 환한 빛을 비춘 것이다.
반월·박지도의 또 다른 이름은 ‘퍼플섬’이다.
이 별칭에서 알 수 있듯, 두 섬은 온통 보랏빛으로 물든 모습을 뽐낸다.
과거 두 섬에서는 도라지를 많이 재배했고 지천에 보라색 도라지꽃이 피어났다고 한다.
이에 힌트를 얻은 주민들은 집의 지붕을 보라색으로 단장하고 보라색 옷을 입고 밭에 나갔다.
보라색 꽃인 아스타 국화와 라벤더도 심었다.
아무도 찾지 않던 섬에 보랏빛 활력이 돌기 시작했다.
반월·박지도를 찾는 여행객들은 보라색 소품을 꼭 챙겨온다.
보라색 옷을 입거나 액세서리를 하면 무료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여고 동창들과 반월·박지도를 찾은 정미라 씨. 세 친구는 이번 여행을 위해 보라색 상의를 단체로 구매했다.
단돈 몇천 원의 입장료를 아끼기 위함이 아니라, 함께 걷는 오늘을 간직하기 위해서다.
그들이 아로새긴 보랏빛 추억은 때로는 은은하게, 때로는 선명하게 떠오를 것이다.
반월·박지도가 여행지로 탈바꿈하자, 주민들의 하루도 바빠졌다.
바닷일과 밭일로만 일상을 채웠던 이들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고향이 더욱 찬란하게 빛나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영롱한 색을 따라 섬을 찾는 여행객들, 이들도 섬에 색을 더하고 있다.
70세를 바라보는 나이의 강명식 씨는 작년부터 마을 카페에서 주말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한다.
메뉴판을 머릿속에 통째로 옮겨놓기 위해 집에서도 나머지 공부를 하는 그. 올겨울에는 바리스타 자격증 시험도 칠 생각이란다.
무채색으로 흘러가던 그의 일상이 보랏빛 꿈으로 물들고 있다.
시선이 닿는 곳마다 신비로운 색이 일렁이는 섬, 반월·박지도. ‘다큐멘터리 3일’ 678회 ‘꿈꾸어 보라 - 신안 반월·박지도 72시간’은 오는 6월 6일 밤 11시 05분 KBS 2TV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2021-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