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E NEWS
-
동대문구, 세 번째 공동주택 소통회 열어… 현장 목소리, 행정으로 연결
동대문구, 세 번째 공동주택 소통회 열어… 현장 목소리, 행정으로 연결
[한국Q뉴스] 서울 동대문구는 지난 23일 용두래미안허브리츠아파트에서 ‘2025 공동주택 LIVE 현장소통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입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자리’라는 이름처럼, 주민들의 목소리가 현장에서 곧장 행정으로 연결되는 소통의 장이었다.
이날 현장에는 이필형 구청장과 7개 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해 불법주차, 보도블럭 파손, 일방통행 요청 등 다양한 민원을 들었다.
구청장은 즉석에서 부서장에게 확인과 조치를 지시하며 “책상 위 행정보다 현장 행정이 먼저다.
가능한 사안부터 바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전에는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사항, 층간소음 대응법 등 입주민 대상 맞춤형 교육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으며 현장에서는 9988 이동건강버스, 칼갈이·우산 수리 센터, 책 교환 부스 등 생활편의 부스도 운영됐다.
이필형 구청장은 “행정의 답은 늘 현장에 있다 주민의 목소리가 우리 구의 방향을 만든다”며 “생활 속 작은 불편까지 놓치지 않고 살기 좋은 동대문구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래미안미드카운티, e편한세상청계센트럴포레에 이어 세 번째 자리로 구는 연말까지 총 4회 현장 소통회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마지막 현장 소통회는 11월 중 이문쌍용아파트에서 열린다.
2025-10-24
-
성남시의회 이준배 민주당 대표의원, “1기 신도시 재건축, 국가 주거정책의 골든타임”
성남시의회 이준배 민주당 대표의원, “1기 신도시 재건축, 국가 주거정책의 골든타임”
[한국Q뉴스] 성남시의회 이준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경기지역 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1기 신도시 재건축은 단순한 개발이 아니라 부동산 안정을 위한 주거정책의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준배 의원은 현재 분당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물량 이월 제한 등과 관련해 “지금은 정부와 지방정부 간의 긴밀한 협력과 소통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국토부·경기도·성남시 간 협력 구조 신설과 △주민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국가 주도형 종합정보 플랫폼 구축을 제안했다.
이어 “정부도 합리적인 물량 조정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성남시 역시 선도지구로 선정된 구역의 사업계획이 신속히 제출될 수 있도록 지원해 물량 이월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중앙과 지방이 긴밀히 협력해 나갈 때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정비사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과 안태준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국토교통부·LH·GH 관계자, 전문가, 주민대표 등이 참석해 경기지역 정비사업의 병목 요인과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2025-10-24
-
용인특례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용인 상상플러스', 전통시장·골목상권 리브랜딩 연구 최종보고회 개최
용인특례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용인 상상플러스', 전통시장·골목상권 리브랜딩 연구 최종보고회 개최
[한국Q뉴스] 용인특례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용인 상상플러스’는 24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 연구’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는 용인 중앙시장과 주요 골목상권을 ‘핫플레이스형 상권’ 으로 전환하기 위한 정책 설계를 목표로 추진됐으며 타 도시의 우수사례 벤치마킹과 전문가 자문을 통해 용인 실정에 맞는 구체적 전략을 도출했다.
연구단체는 올해 수도권 내 활기찬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현장 방문해 벤치마킹을 실시했으며 ‘용인시 식품영업 시설기준 적용 특례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을 통해 위생과 관련된 사항을 강화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용인형 디지털 주말시장’과 ‘중앙관광시장 조성’ 등 실현 가능한 정책 방향을 제안했으며 주요 제안 내용에는 △AI 로봇을 활용한 디지털형 주말시장 조성 △시장 특성별 투트랙 육성 전략 △시장 관련 행정조직의 기능 재편 필요성 등이 포함됐다.
참여 의원들은 “전통의 가치를 지키면서도 현대적 감성과 트렌드를 접목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찾는 활력 있는 용인형 시장·골목상권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원연구단체 ‘상상플러스’는 이진규 대표를 비롯해 황미상 간사, 신민석, 박희정, 박은선 의원 등 5명의 의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시 집행부와 협의를 통해 제도 개선 및 정책 반영 방안을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2025-10-24
-
안양시, 하반기 안전관리위원회 개최…2026년 재난안전예산 등 사전검토 심의
안양시, 하반기 안전관리위원회 개최…2026년 재난안전예산 등 사전검토 심의
[한국Q뉴스] 안양시는 24일 오후 3시 시청 8층 재난안전상황실에서 ‘2025년 하반기 안전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하반기에 주요 안전관리 사항과 내년도 재난안전예산에 대해 논의했다.
위원장인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해 안양만안경찰서·안양과천교육지원청·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광역본부·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서부지사·GS파워 ㈜안양열병합발전소·군부대 등 재난관리 관련 기관의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심도 있는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6년 재난안전예산 사전검토’ 심의·의결과 올해 2·3분기 지역축제·행사 안전관리계획 등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으며 각 기관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내년도 재난안전예산 사전검토에는 사회재난분야, 자연재난분야, 안전사고 공통분야 사업 등 내용이 담겼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난과 각종 사고가 잇따르며 피해 규모와 범위가 커지고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와 기관 간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오늘 회의를 계기로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민관이 유기적으로 함께 노력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4
-
용인특례시의회 임현수 의원, “본래 기능 약화된 청소년수련원, 시민 위한 ‘생활체육 복합단지’로 전환 제안”
용인특례시의회 임현수 의원, “본래 기능 약화된 청소년수련원, 시민 위한 ‘생활체육 복합단지’로 전환 제안”
[한국Q뉴스] 용인특례시 임현수 의원은 24일 열린 제29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본래 기능이 약화된 용인시청소년수련원을 시민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생활체육 복합단지'로 전환하자"고 제안했다.
임 의원은 “수련원은 한때 청소년 체험활동의 중심지로 역할을 했지만 현재는 축구센터 유소년 선수들의 숙소 및 훈련장으로 활용하고 수영장·사계절 썰매장·야영장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학교 현장에서는 안전사고에 대한 부담으로 체험활동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활용도가 낮아지고 있고 지역 내에는 포곡읍의 용인학생야영장, 백암면의 팜 앤 포레스트 캠핑장 등 대체 가능한 시설도 여럿 존재해 향후 축구센터가 자체 부지로 이전하게 되면 수련원의 활용도는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임 의원은 “110만 인구를 가진 용인시의 생활체육 기반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시민의 일상과 건강, 여가를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수련원의 기능 전환은 충분히 검토해 볼만한 과제”고 말했다.
임 의원은 특히 강원도 양구군의 사례를 언급하며 “인구 2만명 규모의 지자체도 체육시설을 전략적으로 운영해 지역경제와 생활체육 활성화를 끌어낸 사례가 있다”며 “용인시도 시민 체육 수요에 대응하고 전국 단위 대회 유치를 염두에 둔 ‘생활체육 복합단지’ 모델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용인은 28개의 골프장을 보유한 도시이자 세계적인 골프 선수 박세리 감독이 주도한 복합 스포츠 문화공간이 조성된 만큼 이를 연계해 청소년 골프 아카데미, 시민 골프 체험장, 스포츠 관광 거점 등의 형태로 수련원을 재구성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임 의원은 “수련원 부지를 활용해 다양한 종목의 체육시설을 집약하고 전국 단위 체육대회 개최가 가능한 기반을 마련한다면 용인은 ‘스포츠 허브 도시’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 같은 공간이 조성되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청소년의 진로 체험, 시민 건강 증진, 관광 활성화 등 여러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시는 향후 수련원의 방향성에 대해 종합적인 검토를 시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끝으로 임 의원은 “전환 과정에서는 지역 주민과 해당 지역구 의원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어야 하며 기존 시설과 인력의 활용 방안도 함께 고려돼야 한다”며 “용인시청소년수련원이 미래 세대와 시민 모두에게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2025-10-24
-
이천시보건소, 방문건강관리 통해 우울감 해소와 자존감 회복 지원
이천시보건소, 방문건강관리 통해 우울감 해소와 자존감 회복 지원
[한국Q뉴스] 이천시는 지난 10월 22일 열린 방문건강관리 대상자 사례 회의에서 정서적·사회적 고립 상태에 있던 시민이 맞춤형 돌봄과 지속적인 기관 연계를 통해 삶의 활력을 되찾은 우수사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해당 대상자는 경제적 어려움과 가족과의 단절, 문맹으로 인한 자신감 저하 등으로 장기간 사회와의 접촉을 피하며 우울 증상을 보였다.
초기 우울 검사 결과 15점으로 중증도 우울 상태였으며 외부 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 등 고립된 생활을 지속했다.
이에 방문간호사는 정기적인 가정방문과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정서적인 지지를 제공하고 가족과의 연락을 주선해 관계 회복을 도왔다.
또한 정신건강복지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전문의 상담 및 약물치료를 진행했다.
약물 복용에 거부감이 있었으나, 방문간호사의 설명과 긍정적 사례 소개를 통해 약물 인식 개선, 약 복용 등으로 우울 검사 점수는 7점으로 낮아져 경미한 수준으로 호전됐다.
더불어 문맹으로 인해 외부 활동을 회피하던 대상자에게 방문간호사는 한글 포스터를 활용한 교육과 평생학습센터 한글반 연계를 지원해 대상자는 간판이나 표지판을 읽는 즐거움을 느끼는 등 자존감과 사회적 참여 의욕이 크게 향상됐다.
이천시장은 “정기적인 사례 회의를 통해 이러한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하고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해 건강 돌봄 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한 분 한 분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방문건강관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10-24
-
사랑과 희망의 나눔바자회 찾은 박강수 마포구청장, 교회에 따뜻한 감사 전해
사랑과 희망의 나눔바자회 찾은 박강수 마포구청장, 교회에 따뜻한 감사 전해
[한국Q뉴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10월 24일 오전, ‘제9회 나눔바자회’ 가 열린 마포구민광장을 찾아 따뜻한 나눔의 현장에 함께했다.
마포구가 후원하고 마포구 교구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 교회들이 마음을 모아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기금을 조성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정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장에는 14개 교회에서 준비한 의류, 잡화, 먹거리 등 총 24개 부스가 준비됐으며 부스마다 저렴하고 질 좋은 물품으로 주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후 오후 1시 20분에는 나눔바자회 수익금과 교단 후원금을 기탁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이날 마포구 교구협의회는 효도밥상에 1천만원, 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에 1천만원을 후원하며 지역사회의 나눔을 실천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의 현장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따뜻한 나눔이 우리 이웃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2025-10-24
-
시흥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지역 현안 점검 및 겨울철 제설 대비 현장 격려
시흥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지역 현안 점검 및 겨울철 제설 대비 현장 격려
[한국Q뉴스] 시흥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10월 23일 오이도 조가비광장 개선공사 현장과 월곶 제설 전진기지, 계수로 확장공사 현장을 차례로 방문해 주요 지역 현안을 점검하고 겨울철 제설 준비상황을 확인했다.
먼저 오이도 조가비광장 개선공사 현장을 찾은 위원회는 건설행정과로부터 공사 추진 현황을 보고받았다.
위원들은 오이도 축제 일정을 고려해 공사 일정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되 전체 공정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관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인근 종합어시장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나눔주차장 조성’ 방안 마련을 검토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어 월곶 제설 전진기지에서는 ‘2025년 제설 운영 성과와 2026년 제설 대비 계획’을 점검하고 현장 도로보수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시흥시가 경기도의 ‘2024~2025년도 도로 제설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까지의 노고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겨울철 강설과 결빙 상황에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계수로 확장공사 현장에서는 LH와 도로시설과로부터 공사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선행 공정 지연으로 전체 일정에 차질이 있는 상황을 확인하며 즉시 추진 가능한 공정은 병행 추진해 조기 개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주문했다.
서명범 위원장은 “도시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서는 현장을 직접 보고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도시환경위원회는 실효성 있는 정책과 세심한 현장 관리로 시민의 삶이 한층 더 편리하고 안전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4
-
화성특례시의회 의원연구단체 ’화성특례시 지방자치 연구회’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실시
화성특례시의회 의원연구단체 ’화성특례시 지방자치 연구회’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실시
[한국Q뉴스] 화성특례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화성특례시 지방자치 연구회’ 가 24일 화성특례시의회에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오문섭 대표의원을 비롯한 김상균, 명미정, 박진섭, 송선영, 이용운, 정흥범, 조오순, 차순임 의원이 참여했으며 용역 수행기관은 그간 진행된 연구과제 추진 현황과 함께 화성특례시의 예산 분석 결과, 그리고 향후 재정 정책 방향 등에 대한 발표가 이루어졌다.
참석 의원들은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특례시 재정의 효율성 강화 방안과 예산편성의 투명성 제고 방안 등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누고 구체적인 개선책 마련에 집중했다.
오문섭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통해 화성특례시에 걸맞은 재정 운영 체계와 정책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연구와 역량 강화로 지방의회의 정책 기능을 한층 높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는 다가오는 행정사무감사 및 2026년도 본예산 심의에 적극 반영되어 지방의회의 예산·결산 심의 역량과 행정사무감사 기능 강화에 크게 기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화성특례시의회가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성 있는 의정활동을 전개하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정책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화성특례시 지방자치 연구회’는 12월 중 연구활동을 마무리하고 연구활동 결과보고서를 의장에게 제출할 계획이다.
2025-10-24
-
용인특례시의회 박은선 의원, “ ‘아이를 지켜라’-생활권 아동 유괴 예방, 지자체가 나서야”
용인특례시의회 박은선 의원, “ ‘아이를 지켜라’-생활권 아동 유괴 예방, 지자체가 나서야”
[한국Q뉴스] 용인특례시의회 박은선 의원은 24일 열린 제29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학교 문을 나서는 순간 아이들은 더 이상 교실이라는 울타리 안에 있지 않다”며 “이제 생활권 전반의 안전망을 지자체가 직접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는 최근 전국에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유괴 시도가 잇따르며 시민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용인시의 아동 보호 대책이 사실상 공백 상태에 놓인다는 점을 강하게 지적한 것이다.
박 의원은 “2025년 1월부터 8월까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유괴·유인 사건이 전국에서 173건 발생했고 이 중 초등학생 피해자가 130명에 달한다”며 “그 절반 이상이 학교와 집 사이, 즉 일상적 생활권에서 발생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하교 시간대에 발생한 사건이 전체의 60%를 차지한다”며 “아이들이 혼자 귀가하는 짧은 시간과 거리조차 안전하게 보호받지 못하는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아동 유괴에 걸리는 시간은 단 35초에 불과하다”며 지자체 중심의 상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용인시가 시급히 추진해야 할 4대 과제로 △등·하교 도우미 및 보행안전지도사 확대 △아동안전지킴이집 관리 강화 △아동보호구역 제도화 △지속 가능한 아동 안전 대응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첫째, 등·하교 도우미와 보행안전지도사 운영의 전면 확대다.
현재 용인시에는 49명의 보행안전지도사가 활동 중이나, 전체 학교 수와 지역 규모를 고려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특히 외곽 지역은 인력 배치가 어려워 사실상 방치되는 실정이다.
박 의원은 “모든 초등학교에 인력이 배치될 수 있도록 예산과 인력을 확대하고 읍·면 지역은 행정복지센터 단위에서 직접 구인·배치를 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아동안전지킴이집’의 실효성 강화다.
박 의원은 “용인시가 2024년 동부경찰서와 협약을 맺고 지정한 지킴이 집 중 일부는 업주가 지정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아이들이 알아볼 수 있는 표식도 부족한 상황”이라며 “단순 지정에 그치지 않고 운영 실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위치 안내 지도 제작 및 학교별 취약지역 중심의 확대 지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단편적인 대응에서 벗어난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을 촉구했다.
그는 “범죄 발생 후 단속에만 의존하는 방식은 근본 대책이 될 수 없다”며 방범용 CCTV 확충, 통학로 사각지대 점검, 유해환경 정비 등 지자체가 중심이 되는 대응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호신용 호루라기나 서울시의 초등안전벨처럼 실질적 대응 도구 보급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아이의 손에 쥐어진 작은 도구 하나가 생명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끝으로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용인시로 나아가기 위해 아이들이 마음 놓고 등교하고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데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다짐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2025-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