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로컬푸드 직매장, 누적매출 150억 돌파…'월급받는 농부'현실로

직매장 매출 74억원, 누적 152억원 기록…안정적 판로 기반 구축

김덕수 기자
2026-02-10 09:16:42




경상북도 구미시 시청 구미시 제공



[한국Q뉴스] 구미 로컬푸드 직매장이 누적 매출 150억원을 돌파하며 지역 농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고 있다.

단순 판매장을 넘어 농가에 안정적 소득을 보장하는 ‘월급 받는 농부’기반을 현실화하며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본격 구축하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2025년 한 해 동안 총매출 74억 6천만원을 달성했다.

2023년 4월 20일 개점 이후 2026년 1월 말 기준 누적 매출은 152억 7천만원에 이른다.

소비자 회원은 1만 9천 명을 넘어섰고 등록 출하농가는 478농가로 확대됐다.

안정적인 직거래 판로가 확보되면서 농업을 상시 소득 구조로 전환하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이 가운데 25개 농가·업체는 장학금 기탁과 취약계층 기부활동에 참여하며 지역사회 공헌에도 동참하고 있다.

농업 소득이 지역 나눔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고 있다.

시는 박정희 대통령 생가와 연계한 관광형 로컬푸드 직매장 2호점 건립을 2027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관광 자원과 연계한 소비 거점을 조성해 외부 방문객 유입을 확대하고 권역별 균형 있는 공급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중장기적으로 직매장을 확충해 시민 접근성을 높이고 참여 농가의 안정적 판로를 강화할 계획이다.

2025년에 로컬푸드 직매장은 우수 농산물 직거래 사업장 인증을 획득했다.

농식품바우처 지원사업과 농림축산식품부 할인지원 사업에도 참여해 취약계층의 먹거리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에 기여하고 있다.

유통·판로 다각화 성과도 이어졌다.

구미쌀 판매와 농산물 꾸러미, 우리밀 판촉 활동 등을 통해 2025년 한 해 3억원의 추가 매출을 올렸다.

어린이 장보기 체험과 공유주방 대관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은 지역 먹거리 교육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5년 11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 선정됐다.

2026년에는 지역먹거리돌봄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관내 기업 대상 식자재 납품과 농산물 꾸러미 판촉, 수출지원사업을 본격화하고 가족 참여형 요리교실을 운영해 공공·민간·체험 영역을 아우르는 사업을 확대한다.

품질 관리도 강화된다.

2025년 총 720건의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으며 생산·유통 단계별 점검을 병행했다.

2026년에는 검사량을 800건 이상으로 확대해 소비자 신뢰를 더욱 높일 방침이다.

출하자 교육도 2025년 11회 606명에서 2026년 연 12회 이상으로 늘려 전문성과 현장 대응력을 강화한다.

생산자협의회는 근채·조미채소류, 엽채류, 과수류, 과채류, 특용작물류, 가공류 등 6개 분과를 중심으로 전문화를 추진한다.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고 공공급식 대응을 위한 사전 출하계획을 협의해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고아읍 이례리 일대에 완공되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기반으로 공공급식도 본격화한다.

시는 2025년 2월 TF팀을 구성해 복지·기업급식 등 공공급식 사업을 추진 중이다.

관내 기관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출하 희망 농가를 모집해 원활한 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우리 농산물을 시민이 소비하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공공급식 사업을 확대해 지역 농산물 소비를 늘리고 ‘월급받는 농부’가 가능한 안정적인 농업환경과 먹거리 기본권을 함께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