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축구부, 사천시와 7년째 ‘아름다운 동행’

유소년 꿈 심었다. 지역 스포츠 상생의 모범 사례로 주목

김덕수 기자
2026-02-06 10:06:44




년째 동행 건국대 축구부 재능기부 1 사천시 제공



[한국Q뉴스] 건국대학교 축구부는 지난 2월 4일 사천스포츠클럽 유소년 축구 회원들을 대상으로 삼천포보조축구장에서 '일일 코칭 클리닉'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다가오는 2026시즌 개막을 앞두고 고강도 훈련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선수단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시간이다.

이날 건국대 선수들은 사천스포츠클럽 유소년 선수들에게 패스, 드리블, 슈팅 등 기본기 훈련은 물론, 실전 경기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했다.

특히 훈련 후반부에는 대학 선수들과 유소년 선수들이 어우러진 미니게임을 진행하고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멘토링 시간을 가져 큰 호응을 얻었다.

건국대 축구부와 사천시의 인연은 각별하다.

축구부는 지난 2020년 처음 사천시를 동계훈련지로 선택한 이후, 온화한 기후와 우수한 체육 인프라에 만족해 올해로 7년째 방문을 이어오고 있다.

매년 훈련 기간 중 빠짐없이 진행되는 재능기부 활동은 대학 스포츠팀이 지역사회와 어떻게 상생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이성환 감독은 "사천시는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해 주는 '제2의 연고지'같은 곳"이라며 "우리 선수들이 받은 배려와 사랑을 축구 꿈나무들에게 돌려줄 수 있어 오히려 우리가 더 큰 에너지를 얻고 간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클리닉에 참여한 한 유소년 선수는 "TV나 경기장에서만 보던 대학생 형들이 직접 이름을 불러주며 자세를 고쳐주니 진짜 축구선수가 된 기분이었다"며 "형들처럼 훌륭한 선수가 되어 나중에 꼭 건국대에서 뛰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박동식 시장은 "건국대 축구부의 꾸준한 방문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유소년 축구 저변 확대에 긍정적인 나비효과를 불러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지훈련팀과 지역사회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국대 축구부는 이번 사천 전지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극대화한 뒤, 오는 2월 중순 예정된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을 목표로 2026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