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농가 경영 안정 돕는다…공익직불금 379억원 확정

김상진 기자
2025-12-05 09:38:40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시청



[한국Q뉴스] 정읍시가 고물가와 기상 이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업인들의 경영 안정을 위해 지원에 나선다.

시는 올해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급 대상을 1만 4439명으로 최종 확정하고, 총 379억원의 국비를 오는 10일 이전에 지급한다고 5일 밝혔다.

기본형 공익직불제는 농업 활동을 통해 환경 보전과 식품 안전 등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을 증진하고,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이다.

일정 자격을 갖추고 16가지 준수사항을 충실히 이행하는 농업인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는 이번 지원을 위해 지난 2월부터 5월 30일까지 신청을 받았다.

이후 접수된 내역을 바탕으로 대상 농지와 농업인 자격 요건, 소농 직불금 기준 등에 대한 정밀한 검증 과정을 거쳤으며, 준수사항 이행 여부까지 꼼꼼히 점검해 최종 대상자를 선별했다.

확정된 지급 내역을 살펴보면, 소농직불금 대상은 4556농가로 총 59억원이 배정됐으며, 면적직불금 대상은 9883농가로 320억원이 책정됐다.

소농직불금은 경작 면적 5000제㎡ 미만, 영농 종사 및 농촌 거주 기간 연속 3년 이상 등 요건을 모두 충족한 농업인에게 면적에 상관없이 가구당 130만원을 정액으로 지급한다.

반면 면적직불금은 경작 면적 구간별로 ha당 136만원에서 215만원의 단가를 차등 적용해 산정된다.

시는 농지 소재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계좌 검증 절차를 마무리한 뒤, 오는 10일 전까지 농민들에게 직불금을 순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학수 시장은 “지속적인 경기 침체와 농자재 가격 상승, 잦은 기상 이변 등 삼중고를 겪으며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온 농업인들에게 이번 직불금이 가뭄의 단비 같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