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내장상동, 100여 명이 빚어낸 ‘김장 나눔’… 750포기 온정 전달

김상진 기자
2025-12-05 09:38:53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시청



[한국Q뉴스] 정읍시 내장상동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내장상동 통장협의회를 필두로 새마을부녀회, 주민자치회, 체육회 등 지역의 핵심 기반 조직원 100여 명이 동참했다.

참여자들은 3일 동안 배추 수확과 손질, 양념 준비, 버무리기까지 김장의 전 과정을 직접 수행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봉사자들은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서로를 격려하며 정성스럽게 김치를 담가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날 완성된 750여 포기의 김장은 관내 경로당 38개소를 비롯해 홀로 사는 어르신과 저소득 가정 등 취약계층 300세대에 직접 전달됐다.

이번 나눔은 단순한 먹거리 지원을 넘어, 외로움을 느끼기 쉬운 이웃들의 안부를 살피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공동체 돌봄의 장이 됐다.

최경렬 통장협의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이 김치가 어려운 이웃분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나눔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박은주 동장은 “추운 날씨에도 한마음으로 참여해 주신 통장협의회와 각 단체 회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행정에서도 주민들과 힘을 모아 소외되는 이웃 없이 모두가 따뜻하고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