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고양특례시가 행정안전부가 추진 중인 ‘주소로 안전한 나라, 주소로 편리한 나라’비전과 발맞춰 시민안전과 생활편의를 위해 촘촘한 주소정보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시는 건물이 없는 시설과 장소에도 ‘사물주소판’과 ‘기초번호판’을 설치하고 ‘QR코드’를 활용한 위치안내 체계를 구축하는 등 정확한 주소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주소정보시설 일제조사를 통해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주소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시민의 안전과 편의는 행정의 가장 기본이며 정확한 주소정보는 이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인프라”며 “위기상황에서 시민들의 생명을 지키고 평상시에는 시민들의 편의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정확한 주소정보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소 없는 시설과 도로 ‘사물주소판’, ‘기초번호판’설치… 고유 주소 부여해 공백 해소 시는 주소가 부여되지 않았던 시설과 도로에 ‘사물주소판’과 ‘기초번호판’을 설치하며 고유 주소를 부여하고 있다.
도로명주소가 건물 중심으로 부여돼 정확한 위치 전달이 어려웠던 한계를 보완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위치 확인이 가능하도록 위치정보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올해는 응급상황 시 신속한 구조지원을 위해 민방위대피시설, 어린이공원, 버스정류장, 택시승강장, 소공원, 비상급수시설 등 746개소에 사물주소판을 설치하고 도로변 등 862개소에는 기초번호판을 부착했다.
또한, 시민들이 자주 찾는 북한산국립공원, 호수공원 자전거길·공릉천자전거1길 등 여가공간에도 기초번호판을 설치했다.
야외활동 중 사고나 조난이 발생했을 때 정확한 위치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다.
아울러 가로등이나 지주가 없는 하천부지에는 바닥부착형 기초번호판을 시범 설치해 지형적 제약이 있는 구간도 안전하게 위치를 안내할 수 있도록 했다.
내년에는 자동심장충격기, 무인민원발급기, 파크골프장, 보호수, 옥외소화전 등 총 629개 시설에 사물주소를 부여해, 긴급상황 대응력을 높이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QR코드’통해 위치부터 112·119 신고까지… 초기대응 위기상황 골든타임 확보 시는 사물주소판과 기초번호판을 설치하기 시작한 2022년부터 ‘QR코드’를 삽입해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위치를 확인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QR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지점의 도로명주소, 지도 위치, 주변 시설 정보가 표시된다.
음성안내와 112·119 문자신고 기능도 포함돼 긴급상황 시 신속한 위치 전달이 가능하다.
특히 초기대응이 취약한 도로변과 공터 같은 ‘주소정보 사각지대’에서도 QR코드와 연계해 신고할 수 있어, 적기에 출동해 위기상황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하다.
기존 GPS 위치추적보다 정밀도가 높아 상황 대응 정확성과 효율성도 한층 높였다.
정보통신기술를 결합한 이 시스템은 어린이·노인·관광객 등 위치 전달이 어려운 시민층의 안전 확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향후에는 관광안내나 공공시설 정보 등을 제공하며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활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전체 주소정보 시설물 중 훼손된 2,792개소 즉시 교체 … 안전사고 방지부터 도시미관 개선까지 노려 시는 정확한 주소정보를 유지하고 주소정보시설의 정확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매년 정기 일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시는 도로명판 10,547개, 건물번호판 51,027개, 기초번호판 3,227개, 사물주소판 2,979개 등 총 68,015개의 주소정보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올해 조사에는 모바일 주소정보시스템을 활용해 현장에서 이미지 촬영과 정보를 실시간으로 입력함으로써 조사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였다.
점검 결과, 전체 주소정보 시설물 중 2,792개소가 훼손되거나 망실된 것으로 확인돼 즉시 보수·교체를 추진하고 있으며 표기 오류나 설치 위치 불일치 등 시민 불편 요인도 함께 개선 중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시는 노후·훼손된 주소정보 시설물을 신속히 정비해 도시미관 개선과 안전사고 방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정확하고 신속한 위치정보 제공으로 소방·치안·의료 등 각종 응급서비스와 국가 재난 대응 시 효과적인 위치 안내도 가능해졌다.
앞으로도 시는 쉽고 정확하게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택배·배달 등 생활서비스 신속성 향상과 119 긴급출동 등 안전 대응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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