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예천군이 ‘명품교육도시’라는 비전을 구체적인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가 꾸준히 강조해 온 교육철학이 EBS 한국교육방송공사, 서울시, 종로학원, ㈜헤럴드 등 국내 대표 교육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다.
예천군이 이처럼 교육 인프라 확충에 전력을 다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교육이 좋은 곳에 사람이 모인다’는 인식 아래,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신도시를 중심으로 늘어나는 젊은 세대의 교육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러한 노력의 하나로 예천군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호명읍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관내 모든 중학생을 대상으로 ‘EBS와 함께하는 2025 청소년 성장캠프’를 운영했다.
EBS 진로·학습 전문가의 특강부터 직업 체험형 워크숍, 자기주도학습 동기부여 프로그램, 또래 멘토링과 팀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미래 학습 계획을 세우는 융합형 성장 경험을 하게 된다.
2차 캠프는 12월 22일부터 23일까지 풍천중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읍·면 지역 학생들의 학습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도 본격화한다.
지난 14일 예천군 청소년수련관에서 ‘청소년 둥지배움터’ 개소식이 열렸는데, 이는 예천교육지원청과 함께 교육부 자기주도학습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된 핵심 과제이다.
예천읍 청소년수련관을 중심으로 감천·용궁·풍양면에도 설치된 둥지배움터는 EBS 학습콘텐츠와 AI 학습진단 시스템, 학습코디네이터의 맞춤형 코칭이 결합된 체계적 학습공간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는 과정을 지원하는 지역 학습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편 이미 경북도서관과 학원가 등 학습 여건이 잘 갖춰진 신도시를 중심으로 AI 기반의 디지털 학습지원 체계가 도입된다.
예천군은 지난달 16일 서울시와 ‘서울런 플랫폼 공동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해, 11월부터 신도시를 비롯한 관내 중학생 약 600명을 대상으로 AI 학습진단과 학습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도시를 출발점으로 시작된 이번 사업을 통해 읍면과 신도시가 각자의 특성에 맞는 균형 있는 학습 인프라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예천군은 연령과 학습 단계에 따른 맞춤형 교육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고등학생들은 종로학원과 연계한 ‘희망아카데미’를 통해 대학입시 심화학습과 1:1 진학컨설팅을 받고 있으며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들은 ㈜헤럴드와 협력한 ‘어린이 원어민 영어교실’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시교육청과의 해외연수 프로그램으로 국제 감각을 키우고 경북대학교와 협력한 ‘아이사랑 학부모대학’을 통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읍면 학생들이 공공형 학습공간에서 스스로 성장하고 신도시 학생들이 AI 기반 학습기회를 얻으며 모든 청소년이 진로를 탐색하고 부모가 함께 배우는 도시가 바로 명품교육도시 예천”이라며 “교육은 곧 도시의 경쟁력이며 교육이 살아야 사람이 모인다.
예천은 교육을 통해 지방소멸의 벽을 넘어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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