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첫돌부터 시작된 3년째 이어온 따듯한 기부

손호영·이나리 부부의 나눔 실천

김덕수 기자
2025-10-21 13:36:49




딸의 첫돌부터 시작된 3년째 이어온 따듯한 기부



[한국Q뉴스] 석적읍에 거주하는 손호영·이나리 부부가 딸 손아윤 양의 생일을 맞아 3년째 꾸준한 나눔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부부는 2023년 딸 아윤 양의 첫돌을 기념해 유산균 음료 365개를 석적읍행정복지센터에 기탁하며 기부를 시작했다.

이후 2024년에는 영유아용 마스크 730개를 후원했으며 올해로 세 번째 생일을 맞은 딸의 생일인 10월 20일에 1년 365일 세돌을 기념하는 의미로 핫팩 1,095개를 저소득 한부모가정에 전달했다.

손호영·이나리 부부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우리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의미 있는 생일을 만들고 싶었다”며 아윤이가 어릴 적부터 나눔의 기쁨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마음 따뜻한 사람으로 자라나길 바라며“작은 기부지만 지역사회에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손호영·이나리 부부는 모두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있으며 직업뿐 아니라 생활 속에서도 꾸준히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지역사회 내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박정규 석적읍장은 “매년 자녀의 생일을 단순한 기념일이 아닌, 함께 나누는 날로 만들어주신 부부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기부 문화가 더 확산되기를 기대하며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