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자투리땅이 주차장으로…포상금도 지급

올해 자투리땅 주차장 4곳 조성…저렴한 요금으로 이용 가능

김덕수 기자
2025-10-20 08:21:18




영등포구, 자투리땅이 주차장으로…포상금도 지급



[한국Q뉴스] 영등포구가 주차난 해소와 주민 편의 향상을 위해 도심 곳곳의 자투리땅을 활용해 올해 총 4개소, 30면 규모의 주차장을 새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조성된 자투리땅 주차장은 △빈집 철거 부지 1개소 △주택가 인근 나대지 3개소다.

특히 나대지 3개소는 ‘자투리땅 발굴 포상금 사업’을 통해 주민 제보로 발굴된 사업지로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큰 힘이 됐다.

자투리땅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주차장은 대규모 공영주차장 보다 부지 확보에 드는 시간과 비용이 적고 단기간에 효율적으로 조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주변 환경 정비와 도시 미관 개선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주민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요금으로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부지 소유주는 재산세 면제 또는 주차면 1면당 월 4만원 상당의 운영 수입금 귀속 중 하나를 선택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으로 활용도가 낮았던 자투리 공간이 효율적으로 개방되면서 인근 상가와 주택가의 만성적인 주차 문제가 완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주민은 “불법주차로 인한 불편이 줄고 무단투기도 사라져 주변이 한결 쾌적해졌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현재 구는 총 28개소 740면 규모의 자투리땅 주차장을 운영 중이며 주차 편의 향상을 위해 조성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신규 대상지 발굴 시 포상금 제도를 통해 주민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으며 포상금은 주차면수에 따라 최대 100만원까지 지급된다.

자투리땅 제공 및 발굴 관련 문의는 구청 주차문화과로 주차장 현황 및 배정 문의는 영등포구 시설관리공단으로 하면 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자투리땅 발굴과 관련한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제보를 부탁드린다”며 “실질적인 주차 해소 대책을 마련해 주민들의 주차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