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가 함께 만든 따뜻한 하루, 강진군 어르신들의 빛나는 순간

어르신 1,500여명 한자리에 모여 공연 관람 등 모처럼 웃음꽃

김상진 기자
2025-10-17 11:17:11




세대가 함께 만든 따뜻한 하루, 강진군 어르신들의 빛나는 순간



[한국Q뉴스] 강진군이 16일 강진 제2실내체육관에서 ‘제29회 노인의 날 및 경로의 달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10월 2일은 노인복지법에서 정한 ‘노인의 날’ 이며 10월은 경로의 달이다.

‘노인의 날’은 1997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제정돼 올해로 29번째를 맞았다.

경로의 달을 맞아 열린 이번 행사는 경로사상을 고취하고 전통문화를 이어온 어르신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지역 어르신 1,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어르신들의 공로를 기리는 시상식과 흥겨운 장구난타 공연, 민요 무대, 군동 시목경로당의 댄스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져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에서 모범적인 활동으로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모범부부 강진읍 윤건호·황희순 부부, 모범노인 신전면 박용기, 노인복지 기여자 작천면 김사중, 성전면 이효천 씨가 전남지사 표창을 전달받았다.

군수 표창에는 정숙현 씨 등 11명이 모범노인상을, 김동순 씨 등 11명이 노인복지기여자상을 받았다.

투철한 사명감으로 노인복지 활성화에 기여한 군동면 최순남, 작천면 백학영 씨가 대한노인회장상을 수상했고 신전면 안복순 씨가 대한노인회 전남연합회장상을 수상했다.

행사를 주관한 대한노인회 강진군지회 황호용 회장은 “경로의 달을 맞아 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지역의 역사를 지켜온 노인들의 경험과 지혜를 다음 세대에 전하기 위해 행사를 가졌다”며 “항상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강진의 정신적 버팀목으로 오래오래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오늘 이 자리에서 뵙는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얼굴에는 세월이 담긴 품격과 지혜가 느껴진다.

오늘 하루만큼은 세상의 주인공으로 마음껏 웃으시고 즐기시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어르신이 더 건강하고 활기차게 지낼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어르신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여가선용과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 일자리 사업 등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거점형 어르신 빨래방 사업 확대와 2026년 신규 시책 사업으로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한 경로당 우리동네 고기밥상데이를 운영할 계획이다.

경로당 접이식 식탁·소파 지원 등 행정력을 동원해 어르신 복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