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동북아 차역사문화산업축전, 순천에서 개최

조계산의 천년 차문화와 동북아 2,000년의 차가 어우러지다 - 음악- 예술- 학술이 어우러진 국제 차문화 교류의 장

김상진 기자
2025-10-15 13:04:55




순천시청사전경 (사진제공=순천시)



[한국Q뉴스] 전통 제다문화의 역사와 미학, 예술적 감성을 아우르는 ‘제7회 동북아 차역사문화산업축전’ 이 (사)고려천태국제선차연구보존회 주관으로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 갯벌공연장과 국립순천대학교 박물관에서 열린다.

17일 오후 5시 순천만국가정원 갯벌공연장에서 열리는 개막 공연 ‘이저한 울림’은 차와 음악이 만나 전통의 향기를 무대 위로 되살린다.

한- 중- 일 다례 공연을 비롯해 한국무용, 국악, 클래식, 퓨전음악이 어우러진 다원 공연 형식으로 차의 여정과 수행의 정신을 예술로 표현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다식- 다화 전시회 — 찻자리의 미학’이 함께 열린다.

전통 궁중 다식부터 세계 각국의 다화() 예술까지, ‘눈으로 마시는 차’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현장에서는 다식 시식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18일 오후 1시, 국립순천대학교 박물관 세미나홀에서는 ‘제5회 한- 중- 일 제다문화 국제학술대회’ 가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무형유산으로서 제다와 전통 제다법의 전승’을 주제로 한국- 중국- 일본의 제다문화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중국에서는 판팡위안 교수(절강대학), 일본 오사다 사치코 교수(수원대), 한국은 세운 스님(대한불교천태종 중앙종회 전 의장) 등이 참여해 각국의 제다 전통과 전승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전은 차문화에 담긴 예술성과 국제적 가치에 대한 깊이 있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