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상서면, 제15회 상서면민의 날 행사 성황 개최

김상진 기자
2025-10-10 11:23:13
부안군 상서면(면장 채연길)은 지난 3일 ‘화합과 번영, 상서면민과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제15회 상서면민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당초 상서중학교 운동장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행사는 우천으로 인해 강당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되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면민과 향우, 내빈 등 600여 명이 함께하여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하고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상서면 재경향우회 류제옥 회장을 비롯하여 향우 40여 명이 고향을 찾아 상서면민들과 함께 면민의 날을 축하했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향우들은 면민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류제옥 회장은 “비가 내려도 향우를 맞는 상서면민들의 마음은 늘 따뜻하다.”며 “고향의 발전과 면민의 단합을 위해 앞으로도 향우회가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날 면민의 날을 더욱 뜻깊게 만든 것은 고향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이 담긴 장학금과 기부금 전달식이었다.

먼저 ㈜모터뱅크 이진수 회장이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 장학금 200만원을, 전일콘크리트 전남일 대표가 100만원을 기탁하며 지역의 미래 인재 육성에 동참했다. 또한 향우 김석철씨는 고향사랑기부금 50만원을 전달하며 상서면 발전을 응원했다.

또한 상서면 발전과 면민의 날 추진에 헌신한 이들에게 감사패가 수여되었다. 오랜 기간 면민의 날 추진위원장으로서 헌신한 전경배 전 위원장과 면민의 날 행사에 남다른 열정을 보여준 고영순씨가 그 주인공이었다.

김균 면민의 날 추진위원장은 감사패를 전달하며 “오늘의 상서면민의 날이 있기까지 묵묵히 땀 흘려준 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행사는 풍물, 노래, 난타 등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공연과 초청 가수의 공연 등이 이어지며 흥을 돋웠고, 7개 리의 대표들이 나와 솜씨를 뽐내는 면민노래자랑 등을 통해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면민들은 비가 오는 날씨에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웃음과 박수로 행사를 채웠고 상서면 부녀회에서 준비한 따뜻한 음식으로 모두가 함께 식사를 나누며 진정한 ‘면민의 화합’을 실천했다.

김균 상서면민의 날 추진위원장은 “‘화합과 번영, 상서면민과 함께’라는 슬로건이 실현된 하루였다.”며 “상서면민의 날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채연길 상서면장은 “비가 내려도 면민의 날을 향한 상서면민의 열정은 그 어떤 햇살보다 뜨거웠다.”며 “오늘의 화합이 내일의 번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