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창포원, 10월 16일부터 주차장 유료화(군민무료) 시행

요금 징수를 통해 창포원 운영에 필요한 군비 부담 완화 운영 유지비 부담 완화 및 국가정원 추진 기반 마련

김덕수 기자
2025-10-08 13:42:01




거창창포원 주차장 유료화 안내 포스터 (사진제공=거창군)



[한국Q뉴스] 거창군은 거창창포원 운영 유지비를 일부 충당하고, 국가정원 승격을 위한 기반 조성을 위해 2025년 10월 16일부터 주차장을 유료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거창군 거창창포원 지방정원 관리 및 운영 조례」에 따른 것으로, 거창군민을 제외한 외부방문객 차량을 대상으로 주차요금을 징수할 계획이다.

상남도 제1호 지방정원인 거창창포원은 2021년 개장 이후 2023년 54만명, 지난해인 2024년 62만명이 방문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유지- 관리 비용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거창군은 이러한 운영 부담을 완화하고, 방문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시설 개선 등에 재투자하고자 유료화 결정을 내렸다.

주차 요금은 승용차 기준으로 △ 30분 이하 무료 △ 30분 ~ 1시간 1,000원 △ 1시간 ~ 2시간 2,000원 △ 2시간 ~ 3시간 3,000원 △ 3시간 초과 5,000원을 징수하며. 버스 등 대형차는 승용차 요금의 두 배이다.

「거창군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에 따라 △ 장애인 자동차 △ 경차 △ 환경친화적 자동차 등은 주차료 절반이 감경되며, △ 거창군민이 운전한 차량, △ 국가유공자와 참전유공자의 자가운전 차량 등은 주차료가 면제된다.

거창창포원은 출차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차장 및 인근 부지에 사전정산용 QR코드 표지판을 설치하여 출구에서 정산이 집중되지 않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또한, 주차 유료화로 인한 방문객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홈페이지, 관내 전광판, 안내 배너, 현수막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전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주차장 유료화는 거창창포원 운영에 소요되는 군비 부담감소와 주차수입을 거창창포원 내 안전 및 편의시설 개선, 계절별 정원조성 등에 재투자하여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방안”이며, “앞으로 보다 쾌적하고 품격 있는 정원 공간을 조성하고, 나아가 국가정원으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도 착실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