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령化寧, 백두대간이 품은 마을’ 특별기획전 개막

상주박물관, 지역 어르신 구술 기록과 사진·유물로 엮은 생활사 전시

김덕수 기자
2025-09-25 09:25:12




상주시청사전경(사진=상주시청)



[한국Q뉴스] 상주박물관은 9월 24일 ‘화령, 백두대간이 품은 마을’ 특별기획전을 개막했으며 전시는 2026년 7월 26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상주의 서북부 산간 지역인 화령의 역사와 삶의 결을 구술 채록·사진·문서·생활유물로 되짚는 자리다.

전시는 1부 화령의 자연과 역사, 2부 어제, 우리 할아버지·할머니 기억 속 화령, 3부 지금, 우리의 화령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에는 옛 지도, 문헌기록, 담배 관련 자료, 광부 장비, 장터 자료, 공동체 의례 관련 유물 등의 다양한 유물이 소개된다.

더불어 팔밭 농사, 담배 농사, 광산 노동과 화령장·백중제의 장터 풍경을 AI 기반 스토리 영상을 통해 구술 내용을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은 “삶의 골짜기에서 건져 올린 작은 목소리들을 조심스레 펼쳐 보인 이번 전시가 할아버지와 손주가 함께 읽는 한 편의 생활사가 되어 상주의 일상을 더 깊게 비춰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