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목장, 유제품 가공장 준공…구미 낙농산업 새 거점 기대

최신설비 갖춘 유가공장, 지역경제 활력 기대

김덕수 기자
2025-09-11 09:12:14




구미시청사전경(사진=구미시)



[한국Q뉴스] 구미시 선산읍에 새로운 낙농산업의 거점이 탄생했다.

구미시는 지난 10일 선산읍 북산6길 83-86에 위치한 강훈목장에서 ‘강훈목장 유제품 가공장’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주민과 낙농가, 도·시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강훈목장은 젖소 300두를 사육하며 수제요거트, 치즈, 우유 등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연 1,600톤을 생산해 연매출 60억원을 올리고 있으며 제품은 쿠팡·온라인몰·로컬푸드 매장·대형마트·학교급식 등 다양한 경로로 공급되고 있다.

이번 가공장 신축은‘2024년 농촌자원복합산업화지원사업’ 공모 선정으로 추진됐다.

사업비 10억원이 투입됐으며 지난 2년간 대출과 투자 등을 포함해 총 70억원이 투입됐다.

2025년 7월 완공 목표를 달성하며 구미 지역 유제품 산업을 선도할 새로운 허브로 주목받고 있다.

가공장은 대지면적 4,556㎡, 건축면적 2,643㎡ 규모로 지어졌다.

원유 가공실과 창고를 비롯해 전처리 설비, 살균기, 발효탱크 시스템 등 최신 설비를 갖췄다.

이를 통해 2026년부터는 연 3,500톤의 생산 체계를 확보하게 됐다.

강훈목장은 원유의 안전성과 품질 확보는 물론 가공부터 포장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첨단화해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유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조규제 강훈목장 대표는“가공장 완공으로 원유의 부가가치를 높여 지역 농가와 상생하며 구미 유제품 산업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강훈목장이 지역 낙농산업의 선도 모델로 자리 잡아 구미 유제품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줄 것이라 기대한다”며“시에서도 지역에서 생산된 건강한 유제품이 전국으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