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7월 호우피해 복구에 24억원 투입

집중호우에도 인명 피해·대규모 재산피해 없어

김상진 기자
2025-08-22 16:24:25




전라북도청사전경(사진=전라북도)



[한국Q뉴스] 전북자치도는 지난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발생한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 복구계획을 확정하고 추석 이전에 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복구에는 총 24억원이 투입된다.

도에 따르면, 해당 기간 전북 도내에는 평균 214mm의 강수량이 기록됐으며 특히 순창군 순창읍 457mm, 남원시 뱀사골 465mm 등 남부 지역에 호우가 집중됐다.

군산시를 제외한 13개 시군에서 농작물 침수 141.8ha, 주택 침수 16동, 산림작물 10.7ha 등 총 2,581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액은 약 15억원이며 전국 피해액의 0.1% 수준으로 인명 피해와 대규모 재산 피해는 없었다.

전북도는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등 중앙부처와 협의를 거쳐 총 24억원 규모의 복구계획을 확정했다.

이 가운데 사유시설에 대한 재난지원금은 11억원, 공공시설 복구비는 13억원이다.

도는 정부의 추가 지원 정책에 맞춰 위로금과 보조금을 확대한다.

주택 침수 가구에는 기존 350만원에서 두 배인 700만원, 소상공인에게는 500만원에서 1천만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농·산림작물, 가축·수산물 피해에 대한 지원율도 50%에서 100%로 상향됐다.

아울러 국세 납세 유예, 지방세 감면, 재해복구자금 융자 등 18개 분야 간접지원 서비스도 병행된다.

공공시설 피해는 지방하천 7건, 산사태 2건, 소하천 2건 등 총 11건으로 13억원을 투입해 조속히 복구에 나설 예정이다.

지방하천 복구에는 도비 50%를 지원하고 나머지는 시군비를 활용한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호우로 피해를 입은 도민들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재난지원금을 추석 이전에 지급해 빠르게 일상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가을철 태풍에 대비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해 취약지역 예찰 및 정비를 지속 실시하는 등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하고 피해 시설은 신속히 복구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