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성홍열 예방수칙 준수 당부

김인수 기자
2025-06-05 10:11:19




이천시, 성홍열 예방수칙 준수 당부



[한국Q뉴스] 이천시보건소는 최근 전국적으로 성홍열 환자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의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성홍열은 A군 사슬알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갑작스러운 발열, 인후통, 두통, 구토, 복통 등의 증상 후 12~48시간 내 온몸에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10세 미만 소아에게서 주로 발생하며 집단생활을 하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등에서 전파 가능성이 높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5월 24일까지 성홍열 환자는 총 3,809명이 신고되어 전년 동기간보다 약 2.5배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사회 접촉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성홍열은 항생제 치료로 쉽게 호전되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초기 증상 인지와 즉각적인 조치가 중요하다.

특히 성홍열로 진단받으면 항생제 복용 후 최소 24시간이 지난 후 등원, 등교가 가능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성홍열은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기본적인 위생 수칙만 철저히 지켜도 예방할 수 있다”며 “특히 유아·아동을 둔 가정에서는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고 단체생활은 일시적으로 중단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