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거창군은 지난 27일 군청 재난안전상황실과 거창스포츠파크 일원에서 군 협업부서 유관기관, 민간단체, 참관인 등 2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진 발생에 따른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한 대규모 재난 대응 합동 훈련을 전개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 1월 거창에서 발생한 지진과 인근지역에 발생하는 소규모 지진으로 더 이상 거창이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님을 인식하고 지진으로 인한 복합재난 상황에 대한 대비와 대응능력을 사전에 점검했다.
훈련은 사전 예고 없이 시작됐으며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신속한 상황전파, 실시간 상황판단회의 결과에 따른 재난 비상기구 가동, 상황 발생에 따른 초기 대응부터 수습 및 복구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일사불란하게 진행했다.
특히 재난 초기 인근 주민과 근무자의 대피 참여와 민간단체에 직접적 역할을 부여함으로써 재난 현장에서의 군민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군에서 보유한 장비를 실제 가동하고 재난피해자지원센터 운영 절차를 훈련에 반영함으로써 재난현장에서 인명구조와 수습·복구 단계뿐만 아니라 피해자 지원까지 빈틈없는 재난 대응 체계 구축을 중점적으로 훈련했다.
토론기반 훈련에서는 구인모 거창군수를 중심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재난대응 지휘체계를 확립하고 현장 통합지원본부와 실시간으로 재난안전통신망으로 연락을 주고 받으며 단계별 조치사항을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협업기능반, 유관기관, 민간단체에서 동원된 인력과 각종 장비를 가동하고 부군수를 중심으로 통합지원본부를 운영해 단계별 상황에 따른 재난 현장 총괄·조정 및 지원, 긴급구조 현장 지휘 협력 등 현장 대응 역량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구인모 거창군수는 “오늘 훈련은 체계적 재난 대응을 위해 조성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훈련으로 재난 상황 총괄 및 수습 체계 확립의 의미가 있다”며 “그간 훈련의 경험이 쌓이며 높아진 거창군의 재난 대응 체계에 이번 훈련을 통해 발굴된 문제점을 보완해 수많은 재난에 대응 가능한 종합대응체계를 확립해 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훈련 소감을 전했다.
거창군은 훈련 자체 평가를 진행해 재난 대비 행동 매뉴얼을 정비하고 재난 대응 업무의 내실을 다져 군민 인명 및 재산피해 최소를 위한 군 차원의 실질적 대응능력을 향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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