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부산시는 제38회 세계 금연의 날을 기념해, 오늘부터 6월 6일까지 2주간을 금연 홍보 주간으로 정하고 ‘2025년 세계 금연의 날 주간 릴레이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 금연의 날’은 1987년 세계보건기구가 흡연의 심각성과 금연 실천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날로 매년 5월 31일에 전 세계적으로 기념된다.
이번 금연 홍보 주간은 시를 비롯해 시교육청,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부산금연지원센터, 16개 구·군 보건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추진된다.
올해 금연 홍보 주간은 '화려한 광고 숨겨진 덫 부산시민은 속지 않다'를 표어로 진행된다.
최근 금연 시도율이 하락세인 청년층을 집중 홍보 대상으로 정해 담배업계의 마케팅 전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예정이다.
시민들에게 흡연의 폐해를 알리며 금연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시는 오는 6월 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북항 친수공원에서 '건강한 한 걸음, 금연의 시작' 캠페인을 '1530 건강 걷기대회'와 연계해 개최한다.
이날 캠페인에는 세계 금연의 날을 기념한 건강생활 실천 서약서 낭독과 구호 제창을 비롯해,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이 마련된다.
△금연 오엑스 퀴즈 △폐 나이 측정 △폐 기능 검사 등을 비롯해 △건강생활 실천을 위한 건강 체험, 정보제공 등 16개 기관이 참여하는 15개 공간이 운영된다.
또한, 시는 청년층의 금연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6월 30일까지 '청년 금연 챌린지 마일리지'를 지급한다.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록 후 4주간 금연에 성공한 청년 중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청년활동 마일리지 2만 점을 지급한다.
지급된 마일리지는 부산청년플랫폼을 통해 적립되며 동백전 포인트로 전환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부산청년플랫폼과 부산은행 동백전에 가입한 후,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통해 4주 금연에 성공하고 마일리지 적립 이벤트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부산금연지원센터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부산대학교병원 제이동 아트리움에서 △'세계 금연의 날'과 '부산금연지원센터 개소 10주년' 기념식 △유관기관 홍보 공간 운영 △담배꽁초 줍기 캠페인 등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각 구·군 보건소도 지역 특성을 반영한 금연 캠페인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며 금연 홍보 주간 분위기 조성에 힘을 보탠다.
△지역주민 대상 거리 캠페인 △공공장소 금연구역 안내 활동 △담배 없는 학교 만들기 △유아와 청소년 대상 금연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역 내 유관기관과 협력해 추진하며 지역사회 전반에 금연 문화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부산금연지원센터 블로그를 참조하거나 각 구·군 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흡연은 각종 질병의 주요 원인이자, 사회·경제적으로 큰 부담을 초래하는 문제”며 “이번 금연 홍보 주간이 시민 모두의 건강한 삶을 위한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
특히 미래 세대인 청년층이 흡연에서 벗어나 건강한 삶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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