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정책보험 가입하세요” 담양군, 보험료 최대 90% 지원

– 영세·고령 농가와 유기인증 농가는 전액 지원

김상진 기자
2025-05-23 15:12:53




담양군청사전경(사진=담양군)



[한국Q뉴스]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농기계사고 이상기온,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늘어나는 가운데, 담양군이 농업인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농업정책보험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군은 농업인안전재해보험, 농작물재해보험, 농기계종합보험 등 3종의 보험에 대해 보험료의 80~90%를 지원하며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전액 지원도 가능하다.

특히 담양군에 주소를 둔 65세 이상 고령 농업인 가운데 경작 면적이 1만㎡ 미만인 영세 농가는 농업인안전재해보험의 자부담분까지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

벼 재배 농가도 자부담 없이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으며 유기인증을 받은 친환경 농가 역시 전액 지원 대상이다.

보험 가입은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이면 가능하며 지역 농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농업인안전재해보험과 농기계종합보험은 연중 가입 가능하며 농작물재해보험은 작목과 시설별로 가입 시기가 달라 지역 농협을 통한 확인이 필요하다.

벼 재해보험은 6월 20일까지 접수 가능하며 병해충 특약을 선택하면 도열병, 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 등 총 7종의 병해충 피해까지 보장된다.

군 관계자는 “농업정책보험은 자연재해나 사고 발생 시 실질적인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장치”며 “기상이변이 반복되는 요즘, 더 많은 농업인이 보험에 가입해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