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동해시가 폭염에 대비해 전방위적 대책을 가동하며 온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최근 10년간 여름철 평균기온 24.4℃로 평년보다 0.7도 상승했다.
같은 기간 폭염 일수도 평균 16.4일로 평년 대비 5.4일 늘어나고 폭염 시작 일도 앞당겨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시는 폭염에 따른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줄이기 위해 5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종합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폭염 합동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폭염 민감대상을 신체적·사회적·경제적·직업적 민감 대상으로 나눠 맞춤형 보호 대책을 추진한다.
아울러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폭염 예방 활동도 함께 전개할 방침이다.
핵심 대응 조직으로는 안전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동해시 폭염대비 TF팀을 구성해 본격 운영 중이다.
TF는 상황관리반과 실무반으로 이원화해 효율을 높였다.
상황관리반은 안전과가 맡아 폭염 상황 관리와 정보 전달, 대응 보고 등 총괄하고 실무반은 복지과, 가족과, 보건정책과, 건설과 등 7개 부서가 세부 대책을 추진한다.
복지과는 폭염 취약계층을 집중 관리하고 장애인 관련 시설을 통해 장애인 보호에 나선다.
노숙인에게는 조기 발견 및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응급숙소 제공과 무료 급식 등 복지자원 확보에 힘쓴다.
가족과는 독거노인 보호를 위해 ‘U-care센터’ 와 협력해 응급안전서비스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통해 폭염에 대비한다.
현장 근로자의 안전 확보도 주요 과제다.
건설과는 공사장 내 폭염 행동요령을 철저히 숙지시키고 전담 대책반을 편성해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한다.
보건정책과는 방문건강관리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에 건강교육과 예방법을 제공하며 냉방물품을 전달하고 전화·문자·가정방문 등을 통해 건강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예방관리과는 온열질환 응급감시체계를 구축해 발생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즉각 대응한다.
농업기술센터는 농가 피해 방지에 집중한다.
농작물과 가축 피해를 막기 위한 현장 기술지원단을 구성하고 농가에 폭염 상황과 대응 요령을 신속히 안내한다.
시민 참여형 예방 활동도 강화된다.
‘폭염대비 3대 건강수칙’ 홍보와 더불어, 여름 축제나 휴가철과 연계한 행동요령 안내도 병행한다.
폭염특보 여부에 관계없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홍보 활동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계획이다.
폭염 대응 인프라도 적극 운영된다.
시는 실내 무더위쉼터 130곳과 파고라 등 실외 쉼터 7곳 등 총 137곳의 실내외 쉼터를 가동하며 고정형 그늘막 95개와 스마트 그늘막 25개 등 총 120개의 폭염저감시설도 폭염 기간 중 운영된다.
이밖에 시는 재난도우미 131명, 자율방재단 182명 등 인적 자원을 확보해 폭염 취약계층 보호와 상황 대처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채시병 안전과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이 더 자주, 더 강하게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폭염에 대비한 촘촘한 보호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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