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보성군은 지난 21일 보성군 치매안심센터가 경증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운영한 ‘2025년 상반기 쉼터 교실 프로그램’ 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문적인 인지 자극 활동을 통해 치매 중증화를 예방하고 치매 어르신들의 일상 기능 회복 및 정서적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본 프로그램은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경증 치매 환자 중 △장기 요양 서비스 미신청자·미이용자, △장기 요양 5등급자, △인지 지원 등급 대상자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3월부터 5월까지 12주 동안 주 2회, 총 24회기에 걸쳐 진행됐다.
운영 프로그램은 △미술 치료, △운동 치료, △인지 자극 치료, △현실 인식 훈련, △회상 치료, △음악 치료, △놀이 치료 등 다양한 비약물적 치료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참여 어르신들의 신체 및 정서적 활력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마지막 회차에는 치매 환자 가족이 함께 보드게임, 칠교놀이 등을 체험하며 환자와의 유대감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수료식에서는 참여자들의 작품 및 인지 자극 교구 등을 전시하고 가정 내 연계 가능한 인지 자극 프로그램도 안내했다.
참여자 중 한 어르신은 “매주 나와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해 볼 수 있어 즐거웠다”며 “미술치료가 가장 기억에 남고 다른 프로그램이 있으면 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프로그램 참여 대상자들께서 처음에는 다소 어렵거나 낯설어하셨는데, 회기를 거듭할수록 적극적으로 참여하셔서 프로그램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어르신들의 사회적 접촉과 안정에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보성군은 치매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해 △60세 이상 군민 대상 치매 조기 검진, △치매 진단 시 등록 관리, △치료비 지원, △쉼터 운영, △실종 예방 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관련 문의는 보성군 치매안심센터 또는 각 읍면 보건지소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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