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기 좋은 익산' 청소년 100원 버스 7월 도입

교육발전특구사업 연계…어린이에서 청소년까지 지원 확대

김상진 기자
2025-05-21 10:48:07




익산시청사전경(사진=익산시)



[한국Q뉴스] 익산시가 '100원 버스'를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한다.

익산시는 기존에 어린이를 대상으로 추진해 온 '100원 버스 요금제'를 오는 7월부터 청소년까지 확대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

'100원 버스'는 전용 교통카드를 사용해 시내버스를 타면 실사용 금액 중 본인 부담금 100원을 제외한 나머지를 다음 달에 환급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재 익산시 버스 요금은 교통카드 이용 시 어린이 750원, 청소년 1,250원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전용 교통카드를 사용할 경우 어린이는 월 3만원, 청소년은 월 5만원까지 '100원 요금'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초과분은 본인 부담이다.

전용 교통카드는 6월 2일부터 '행복더하기' 모바일 앱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 기재된 주소 또는 재학 중인 학교로 카드가 배송되며 편의점 또는 앱을 통한 선충전 후 사용 가능하다.

단, 다른 시·군 버스 이용, 다인승 결제, 하차 시 미태그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시는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사업과 연계해 전용 교통카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제도 확대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 습관을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경진 건설국장은 "앞으로도 시민 체감도 높은 교통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정책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사전 신청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