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고양특례시 덕양구 주교동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홀몸 어르신의 자립을 위해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일상생활 전반으로 지지하며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함께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일용 근로를 하며 10여 년간 모텔에서 거주하다 최근 ‘주거사다리 사업’을 통해 전세 임대로 거처를 옮겼다.
또한 오랜 모텔 생활과 실직으로 인해 보건, 복지, 주거 등 다양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에 놓여있어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했다.
특히 대상자는 병원에 갈 형편이 되지 않아 오랫동안 호흡곤란, 치아 결손 치주염을 방치한 상태였으며 음식을 씹지 못해 죽 등으로 간단히 끼니를 해결해 왔다.
영양 불균형으로 빈혈이 동반됐고 장기간 방치 시 건강 악화 우려가 있어 통합사례관리 사업비로 의치 보철물을 지원했다.
또한 덕양구보건소 방문보건팀과 협력해 다-이음케어 대상자로 선정했다.
케어를 통해 호흡곤란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연계 하는 등 대상자의 건강한 노년 생활을 위해 힘쓰고 있다.
손 모 어르신은 “평생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살면서 따뜻한 밥 한 끼 제대로 먹을 수 없었다.
주교동 덕분에 집다운 집을 마련하고 치과 치료를 받아 마음껏 음식을 씹을 수 있어 행복하다.
일면식도 없는 나에게 큰 도움을 줘서 정말 감사하다.
이제는 받은 도움을 다른 사람에게 베풀 수 있도록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이은정 주교동장은 “여러 이유로 공공부조 대상에서 제외된 노인 위기 가구가 많다.
이런 경우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위기 가구 발굴, 필요 서비스 연계, 사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며 “소외계층을 수시로 발굴 및 의뢰할 수 있도록 상시 작동하는 발굴체계를 유지하고 사례 개입을 통해 복지 욕구를 충족시키는 등 복지 위기 해소를 위해 다각적 측면에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주교동은 전입신고 월세·공과금 납부부터 가전 고장 시 A/S 신청, TV·인터넷 설치, 디지털 기기 사용 등 일상 전반에 걸쳐 어르신의 자립을 돕고 있다.
또한 반찬 배달, 후원금 지급 등 경제적인 지원과 더불어, 근로를 희망하는 어르신을 위해 구직활동을 연계하는 등 복합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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