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포천시가 지난 17일 사과 개화기를 맞아 사과 재배 농가가 안정적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인공수분 자재인 수정벌과 꽃가루를 공급했다.
이번 지원은 ‘사과 기상이변 안전착과 및 정형과 생산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시비 70%, 자부담 30%의 비율로 총 2,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했다.
지원 대상은 관내 사과 재배 농가 64곳으로 포천시 전체 사과 재배면적의 약 47%에 해당한다.
이들 농가에는 꽃가루 297봉과 수정벌 177상자를 공급했다.
꽃가루는 중심화를 기준으로 개화 시작 시점부터 개화율 70%~80% 시점 사이에 살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사용 전 12~24시간의 습처리를 거쳐야 한다.
꽃의 수정 능력은 개화 후 약 2~4일간 유지되지만, 기온이 높거나 건조한 날씨에는 수정 기간이 단축될 수 있어 정확한 시기에 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인공수분 후 3시간 이내 비가 내릴 경우 꽃가루가 씻겨 내려갈 수 있어 반드시 재수분 작업을 실시해야 한다.
포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자재 지원이 안정적인 착과는 물론 정형과 비율 향상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포천시는 앞으로도 이상기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농가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어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지난 2015년부터 사과 인공수분 자재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으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과수 관리 기술 보급 및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범사업도 함께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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