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경기도의회 안산도의원협의회 회장 강태형 의원은 16일 4·16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416생명안전공원 건립, 안산마음건강센터 운영, 416생명안전교육원과 기억저장소 운영에 대한 정부와 안산시의 책임 있는 역할을 촉구했다.
세월호 참사는 2014년 4월 16일 단원고 학생들을 태운 여객선이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해 304명이 희생된 비극으로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고 책임져야 할 책무가 있음을 다시 일깨운 사건이다.
강 의원은 세월호 참사 이후 경기도, 경기도교육청이 각각 ‘416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의 날’을 입법화 했으며 이는 국무총리실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와 세월호 안산교육회복지원단, 유가족의 의견을 반영해 지난하고 지난한 1년 반만에 제정됐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정부와 지자체의 역할을 돌아보면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사회적 안전망 강화를 위해 조성 중인 416생명안전공원이 정부와 안산시가 쏙 빠진 부재 속에서 유가족들 주도로 착공식이 추진되고 세월호 참사뿐만 아니라 명실상부 국가재난에 대한 트라우마 센터로서 세월호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 안산시민, 국민에게 치유와 희망의 공간이 될 안산 마음건강센터 운영 주체에 정부와 해당 지지체인 안산시가 빠진 채 운영되는 현실이 맞는지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특히 강 의원은 “416생명안전공원은 희생된 학생과 교사들을 기리고 생명과 안전의 가치를 되새기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공원이 완공되면 그동안 전국에 흩어져 있던 아이들, 희생자들이 고향인 안산에 돌아오게 되는만큼 그 의미가 아주 크지만 이를 추진하는 주체가 유가족에 한정된 현 상황은 국민적 책임과 연대의식이 결여된 것이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또한, 강 의원은 “세월호 피해자들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마련된 안산마음건강센터를 안산시가 아닌 경기도가 운영하고 있는 현실도 문제다”며 “지역사회의 책임성과 지속 가능성을 위해 정부, 안산시가 주체적으로 운영에 나서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강 의원은 “416생명안전공원은 단순한 추모 시설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절대적 약속의 상징”이라며 “안산마음건강센터, 416생명안전교육원, 416기억저장소 또한 정부와 안산시가 책임 있는 자세로 운영에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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