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방송서비스, 이용자만족도· 영상체감품질·주문형 비디오 광고 등 전반적 개선

과기정통부, 2024년도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발표

김상진 기자
2024-12-23 12:18:59




유료방송서비스, 이용자만족도· 영상체감품질·주문형 비디오 광고 등 전반적 개선



[한국Q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했다.

유료방송 서비스 품질평가는 전체 18개 유료방송사업자가 제공하는 유료방송서비스를 대상으로 채널 전환시간, 주문형 비디오 광고 횟수·시간 등의 정량적 항목과 영상 체감품질, 작품 서비스 단계별 이용자 만족도 등의 정성적 항목을 평가하는 것으로 2018년부터 매년 실시해 왔다.

인터넷 텔레비전 , 복수 종합유선방송 사업자 , 딜라이브, CMB, HCN), 중소 종합유선방송 사업자 , 위성 이번에 진행된 품질평가에서는 정성평가 시 실시간 채널 및 주문형 비디오 탐색에 대한 “정보탐색 만족도”를 신규 평가했으며 이용자가 직접 평가하는 “영상 체감품질” 유형을 2종에서 3종으로 확대했다.

또한 채널 전환시간 등 정량평가 시 기존에는 주간에만 측정했으나, 이용자의 주 시청 시간을 고려해 야간에도 측정함으로써 이용자의 유료방송서비스 시청 환경을 보다 정확하게 반영했다.

품질평가 결과, 올해는 전년도 대비 영상 체감품질, 서비스 단계별 이용자 만족도와 작품 만족도 모두 향상됐다.

음량수준은 기준을 충족해 양호한 수준이며 위성방송 수신기 시작시간과 주문형 비디오 광고 시간 및 광고 횟수 모두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품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모드 상태인 위성방송 수신기를 켠 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시점까지의 시간을 측정한 위성방송 수신기 시작시간은 전체 평균 2.96초로 전년도 대비 0.07초 감소했다.

최소 시간 평균은 2.44초, 최대 시간 평균은 4.08초로 측정됐다.

시청 중인 채널을 리모콘으로 변경시 소요되는 시간인 채널 전환시간을 측정한 결과, 전체 평균은 1.45초로 전년도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채널 전환 최소 시간 평균은 0.82초, 최대 시간 평균은 2.86초로 측정됐으며 비인접 채널 간 전환시간이 평균 1.65초로 인접 채널 간 전환시간 1.26초보다 길게 나타났다.

실시간 방송 채널별 음량수준의 평균과 채널간 음량차이의 평균을 측정한 결과, 전체 사업자 모두 표준 음량기준을 충족했다.

기준음량 초과비율은 평균 8.1%로 전년도 대비 개선됐으며 개별 채널간 최대 음량 차이도 평균 6.0dB로 전년도에 비해 개선됐다.

유료 주문형 비디오 한 편당 평균 광고 횟수는 0.37회, 광고 시간은 9.97초로 전년도에 비해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 주문형 비디오와 무료 주문형 비디오 광고 현황을 비교해보면, 무료 주문형 비디오 한 편당 평균 광고 횟수는 2.03회, 광고 시간은 67.63초로 유료 주문형 비디오 대비 광고 횟수는 5.5배, 광고 시간은 6.8배 많이 편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평가단이 각 가정에서 직접 평가한 영상 체감품질은 전체 평균 4.60점으로 전반적으로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유형별로 보면, 뉴스 4.59점, 드라마 4.60점, 스포츠 4.60점으로 나타났다.

멈춤·깨짐 등 이상 화면 발생 빈도는 편당 평균 0.11회로 전년도에 비해 감소됐다.

제공되는 주문형 비디오의 다양성, 유료 주문형 비디오 비용의 적정성 등 작품 제공 현황에 대한 이용자의 만족도를 설문 조사한 작품 만족도는 전체 평균 58.6점으로 전년도 대비 향상됐다.

평가항목 중 장르 내 콘텐츠 영상의 개수가 충분한지를 평가하는 주문형 비디오 개수 항목은 모든 사업자 유형에서 유료 주문형 비디오가 무료 주문형 비디오보다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유료 주문형 비디오 비용 항목의 경우 다른 항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만족도를 보였으나 전년과 비교해 상승했다.

유료방송 서비스 단계별 이용자의 만족도 조사 결과 전체 평균 65.2점으로 전년도에 비해서 향상됐다.

서비스 단계별로는 설치, 사후관리 단계에서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으며 이용 단계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또한 해지 단계는 전년도 대비 만족도 점수가 가장 크게 증가했다.

한편 위성방송 수신기 성능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평균 61.9점으로 전년도에 비해 향상됐다.

올해 신규로 평가한 정보탐색 만족도는 실시간 방송 시청 중 채널 정보를 확인하고 탐색하거나 주문형 비디오 작품을 검색하는 기능 및 검색 결과에 대한 이용자의 만족도를 설문 조사한 것으로 전체 평균 63.8점으로 나타났다.

평가항목 중 작품 검색 결과 만족도는 62.0점으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으며 채널 정보 탐색 시 시청 예약 기능에 대한 만족도는 67.9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금년도의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는 정보탐색 만족도를 신규 평가해 이용자가 실시간 채널 및 작품 검색 시 불편함이 없는지 확인했으며 이용자의 주 시청 시간을 반영한 평가 방법을 도입해 방송서비스 시청 환경을 보다 정확히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며 “평가결과, 올해는 전년대비 유료방송의 품질수준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앞으로도 유료방송 사업자 간 경쟁 촉진을 통해 이용자의 편익을 증진하도록 평가를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품질평가의 사업자별 세부결과는 과기정통부 홈페이지-정책·통계-통계정보에서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