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Q뉴스] 국립중앙과학관은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제14회 국제과학관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2011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국제과학관 학술회의는 전 세계 과학관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과학관의 최근 동향과 현안에 대한 논의와 정보공유 및 교류협력을 확대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학술회의는“디지털 대전환 속 과학관의 기회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는 시대에서 과학관이 미래 세대에게 어떠한 교육적, 문화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별히 올해는 대한민국 대표 과학축제인 대전 과학 축제와 연계해 개최되는 행사로 과학관 전문가 및 종사자뿐만 아니라 과학과 기술, 과학관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반 시민들과 청소년들의 참여도 기대되고 있다.
학술회의의 프로그램은 과학관 관계자들을 위한 기조강연, 초청강연 및 학술대회, 관계자와 일반인들을 위한 과학전시산업박람회, 연찬회, 과학자의 만남 등 다양하고 풍성하게 구성했다.
독일 뉘른베르크 DB 박물관의 부관장인 Rainer Mertens와 태국 국립과학관의 부관장인 Suwarong Wongsiri가 기조강연을 맡아 ‘박물관에서의 디지털화와 인공지능의 기회와 한계’ 와 ‘2025년과 미래를 위한 디지털 혁신 및 박물관의 동향’ 이란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3개의 본 회의에서는 핀란드 유레카의 관장인 Mikko Myllukoski, 싱가포르 과학센터의 관장인 Tit Meng LIM, 일본 미라이칸의 관장인 Hironobu Takagi 등 10개국 13명의 해외 유수 과학관 전문가들과 함께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직면한 공통 현안과 새로운 도전과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학술대회에서는 과학관의 전시, 연구, 교육, 정책·운영, 행사·소통, 디자인 등 6개 부문 73편의 논문과 포스터, 사례 등을 발표한다.
발표논문 중 연구주제의 적합성과 독창성, 연구결과의 활용성 등을 평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국립과학관장상 및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상 등 총 37점을 시상할 예정이다.
과학전시산업박람회는 과학축제 기간인 18일부터 20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 전시홀에서 개최한다.
‘다스버스/아바비전’, ‘한진과학’, ‘주식회사 도로’, ‘벡트’ 등 26업체가 최종 선정되어 가상현실/증강현실/매체예술, 디지털 과학교구, 인공지능 체험 등 디지털 기반의 전시·교육 추세 및 최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사업자와 소비자간 교류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연찬회는 과학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디지털세계와 현실세계의 접목’과‘생성형 인공지능 동향과 인공지능 활용 전시 작품 제작’ 이란 주제로 과학관의 현안과 미래 도전과제를 직접 실습·토론하는 자리이다.
아울러 19일 10시부터 진행되는 과학자와의 만남에서는 학생 및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과학의 언어를 풀어내다: 과학 소통의 역할과 의의’ 와‘ 과학으로 세상을 명랑하게’라는 주제로 과학 관련 전문가와 함께 교육 및 직업 탐색의 시간을 제공한다.
국립중앙과학관 권석민 관장은“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과학관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한계를 극복해야 하는 도전과제를 안겨주고 있다.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이러한 디지털 혁신이 과학관의 운영, 전시, 교육 등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고 과학관들이 어떻게 한계를 극복하며 미래사회의 과학기술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논의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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