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교원 , 과거보다 사교육 확대 93.7%, 대입 사교육 의존은 90.3% ‘ 그렇다 ’

초등의대반 포함 사교육비 무한팽창 , 총 27 조 1 천억원 넘고 작년에만 1 조 2 천억원 지출

김상진 기자
2024-10-07 10:23:42




현장교원 , 과거보다 사교육 확대 93.7%, 대입 사교육 의존은 90.3% ‘ 그렇다 ’



[한국Q뉴스]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은 7 일 9 시 20 분 국회 소통관에서 사교육 관련 학교 현장교원 인식조사 결과 발표를 사교육걱정없는 · 세상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와 함께 개최했다.

설문조사는 9 월 11 일부터 25 일까지 진행됐고 , 전국 935 명의 교원이 응답했다.

응답한 교원은 유치원교원 4.1%, 초등교원 39.1%, 중등교원 54.3%, 특수교원 1.8% 였다.

먼저 ‘ 사교육이 과거보다 더 확대되었는가 ’ 라는 질문에 93.7% 의 교원은 ‘ 그렇다 ’ 고 응답했다.

이는 사교육이 모든 학교급로 확대됐다을 보여준다.

교원들이 꼽은 ‘ 사교육 확산의 주요 원인 ’ 은 △ 입시 경쟁의 심화 , △ 사회적 분위기 , △ 학부모의 높은 기대 , △ 교육정책의 불확실성 으로 응답했다.

‘ 대입에서 사교육을 가장 많이 유발하는 전형요소 ’ 로는 수능 , 고교 내신 , 논술 · 구술 등 대학별 고사 등에 있다고 응답했다.

대 ‘ 입 준비 과정에서 학생들이 공교육보다 사교육에 의존하고 있는지 ’ 를 묻는 질문에는 무려 90.3% 의 교원들이 긍정적 답변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 공교육의 역할이 사교육에 비해 약화되었는가 ’ 라는 질문에는 72.5% 가 긍정적 답변을 보였다.

‘ 학생들이 사교육 의존율이 가장 높은 과목 ’ 은 수학 66.2%, 영어 25.7% 였다.

양 과목 간 학생들의 사교육 의존율이 2 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이는 특히 수학 과목에 대한 지나친 사교육 의존 현상을 보여주고 있었다.

최근 벌어진 주요 현안과 관련된 조사도 이뤄졌는데 , ‘ 작년 수능 킬러문항 배제 방침으로 수험생의 사교육 의존이 완화되고 있는지 ’ 를 묻는 질문에는 80.4% 가 사교육 의존을 완화시키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 의대 정원 증원 정책 ’ 관련해선 교원의 72.2% 는 의대 준비를 위한 사교육 확산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고 , 66.6% 가 사교육 열풍을 키웠다고 반응했다.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 사교육비 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27 조 원을 넘었고 , 1 년만에 4.5% 나 증가해 1 년 만에 약 1 조 2 천억원이 지출됐다.

한 마디로 사교육 광풍에 유치원 , 초등학생들까지 과도한 선행학습을 강요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강경숙 의원은 “ 사교육 문제는 이제 교육계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난제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 우리 아이들이 더 이상 사교육에 내몰리지 않고 , 공교육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윤석열 정부의 특단의 대책을 촉구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설문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2%p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