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동백학교 안성준 학생, 2024 전국 장애 학생 이페스티벌 정보경진대회서 최우수상

동영상 제작 부분 국립특수교육원장상 받아…“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싶다”

김덕수 기자
2024-09-26 14:57:28




창원동백학교 안성준 학생, 2024 전국 장애 학생 이페스티벌 정보경진대회서 최우수상



[한국Q뉴스] 창원동백학교는 ‘2024 전국 장애학생 이페스티벌 정보경진대회’에 참여한 안성준 학생이 동영상 제작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경남에서는 유일한 수상이다.

국립특수교육원과 한국콘텐츠진흥원, 넷마블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한 이번 경진대회는 지난 3~4일 양일간 서울 더 케이 호텔에서 열렸다.

특수 교육 대상 학생의 정보화 능력을 높여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정보화 우수 사례를 발굴·보급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학교는 안성준 학생이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학생 본인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과라는 것이다.

실제 안성준 학생은 대회를 앞두고 지도 교사의 수업을 바탕으로 동영상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을 습득해왔다.

특히 방학 중에는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2~3시간씩을 연습에 할애하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콘텐츠를 만들어 내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와 실험을 거듭했다.

안성준 학생은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꿈이다.

그는 “앞으로 더 많은 기술을 배우고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해 나의 꿈을 이루겠다”며 “장애를 극복하고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프로그래밍과 동영상 제작을 융합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콘텐츠를 계속 만들어 내고 싶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이번 대회의 예선부터 본선까지 안성준 학생을 지도한 이윤서 교사는 "항상 지식에 목마름을 느끼는 학생들에게 적절한 지식과 진실을 추구해 삶의 존재감을 스스로 부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만들어 가는 교사 그것이 바로 교사의 사명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창원동백학교는 거제 애광학교에 이어 두 번째로 도내 문을 연 사립특수학교로 현재 100여명의 학생들이 각자의 꿈을 찾고 성장시키고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