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Q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는‘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 사업’의 26개 과제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나선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활용 가능한 연합학습 기반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해 신약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과 기간을 단축하고자 복지부와 과기정통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 4월부터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사업단을 출범해 운영하고 있다.
사업단은 공모 및 평가를 거쳐 △연합학습 온라인 체제기반 구축 △신약개발 데이터 활용 및 품질관리 △인공지능 해결책 개발 3개 분야 26개 세부과제와 과제별 주관연구기관을 선정했다.
먼저, 연합학습 온라인 체제기반 구축 분야에서는 기관간 데이터 공유 없이 보안을 유지하며 안전하게 인공지능 학습이 가능한 연합학습 온라인 체제기반을 구축하는 과제와 해당 과제의 주관연구기관으로 ㈜에비드넷이 선정됐다.
신약개발 데이터 활용 및 품질관리 분야에서는 제약사, 대학, 연구소 등이 각자 보유한 데이터로 연합학습에 참여해 신약개발 인공지능 모델의 성능을 높이고 검증하는 내용과 관련된 세부과제 20개가 선정됐다.
과제별 주관연구기관으로는 대웅제약, 동화약품 등 제약사 8곳을 포함해 대학, 연구소 등 총 20개 기관이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분야에서는 신약개발 각 단계에서 발생하는 실험데이터로 약물 후보 물질 발굴을 위한 ADME/T 예측 인공지능 모델 개발과 관련한 세부과제 5개를 선정했다.
과제별 주관연구기관으로는 광주과학기술원, 전북대 산학협력단 등 5개 기관이 선정됐다.
과기정통부와 복지부는 이번에 선정된 26개 과제를 포함, ’24년부터 ’28년까지 총 5년간 348억원을 지원하며 해당 사업을 통해 정부와 제약기업, 연구소, 대학 등이 함께 협업해 인공지능 활용 신약개발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권현준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연합학습 방식을 통해 그동안 여러 기관에서 축적한 고품질의 신약개발 데이터가 안전하게 활용되어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온라인 체제 기반과 인공지능 솔루션이 본격적으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생명공학에 인공지능·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디지털생명공학 분야 연구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체감할 수 있는 가치를 창출하고 첨단생명공학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형우 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은“데이터를 안전하게 공유·활용하는 연합학습 방식 인공지능 기술개발을 통해 그간 개별 연구기관, 제약기업 등이 독자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웠던 대규모 데이터 분석·활용이 가능해지면서 신약 개발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활용 체계를 강화하고 인공지능·데이터 연구개발을 적극 지원해 미래 의료·제약 혁신을 이끄는 동시에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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