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2분기 수출·생산·투자 등 경기 흐름 개선 전망

3분기 연속 수출, 내수, 생산, 설비투자 등 전망지수 상승

김상진 기자
2024-04-11 12:37:41




산업통상자원부(사진=PEDIEN)



[한국Q뉴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견기업연합회는 4.12. ‘24년 2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수출 98.1, 내수 91.9, 생산 98.0, 설비투자 99.4, 영업이익 89.9 등 다수 지표에서 3분기 연속 직전 분기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세계경제둔화 및 불확실성 지속 등으로 경기 전반에 대한 전망은 직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

【수출】1차 금속·금속가공, 기타 제조업이 긍정 전망으로 전환했고 전자부품·통신장비, 식음료품, 도소매 업종도 긍정 전망을 유지하는 등 수출 전망은 소폭 상승했다.

【내수】내수는 식음료품, 운수업에서 큰 폭의 긍정 전망 상승으로 직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생산·설비투자】생산은 식음료품, 자동차가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설비투자의 경우, 1차 금속, 자동차업종의 상승에 힘입어 생산·설비투자 모두 소폭 상승했다.

전자부품도 직전 대비 하락에도 불구하고 긍정 전망을 유지했다.

【경영애로 요인】제조업 및 비제조업 모두 내수 부진을 가장 큰 경영애로 요인으로 응답한 가운데, 제조업은 원자재 가격상승을, 비제조업은 인건비 상승을 두 번째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제경희 중견기업정책관은 “‘24.1분기 우리 수출이 8.3% 증가한 가운데, 우리 중견기업의 수출, 생산, 투자 등 전망지수가 3분기 연속 상승하는 것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경기 전반의 불확실성과 내수 부진 등의 어려움도 여전히 지속되는바, 정부는 금융, 인력 등 중견기업 맞춤형 지원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는 한편 금년 상반기 중으로 관계부처와 함께 기업 성장사다리 종합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