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년 학교 운영 현황 점검 결과 및 향후 지원계획 발표

교육부, 새 학년 학교 등교상황 및 방역 지원상황 점검 실시

김상진 기자
2021-03-18 15:36:51




교육부



[한국Q뉴스] 교육부는 ‘2021학년도 학교 운영 현황 점검 결과 및 향후 지원계획’을 3월 18일에 발표했다.

새 학기를 대비해 방역 관리 점검 결과, 방역 지침을 토대로 학교별로 자체 여건에 맞춰 운영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3월 17일 기준으로 전체 학생의 74.3%인 약 441.8만명이 등교했으며 유치원이 92.1%로 등교수업 비율이 가장 높았다.

학교 현장의 방역 부담 완화를 위한 방역 지원인력은 3월 3주까지 약 43,529명을 배치하며 계획된 방역인력의 신속한 배치를 위해 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또한, 3월 추경예산을 통해, 특수학교와 일반학교 특수학급 학생들을 위한 방역 및 생활지도 보조인력 3,445명을 추가 배치하는 것을 국회와 협의하고 있으며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즉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교육부 확인 결과, 개학 이후 원격수업을 실시[3.2.~3.12.]한 6,242개교 중 62.2%는 전체 원격수업 중 80% 이상을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교원이 원격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신 기종 노트북 등 21만 8천 대를 지원했고 스마트기기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25만 6천 대를 대여했으며 비축분 27만 6천 대를 활용해 스마트폰 보유 학생 중 희망하는 학생에게도 기기를 대여하는 등 지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새학년 들어 시스템을 재구조화하고 기능을 고도화한 ‘EBS 온라인클래스’ 학습관리시스템을 현장에 적용하면서 나타난 기능 오류와 불편사항에 대해 교육부와 EBS는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해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3월 내에 온라인클래스의 기능을 전반적으로 안정시켜 학교 현장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서 학교별로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 등을 통해 3월 말까지 기초학력 수준을 진단하며 수업 중 즉각적인 보정지도를 위해 1수업에 2명의 지도인력을 배치하는 협력수업 및 전담교사를 확대하고 복합적 요인으로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은 두드림학교와 교육청 단위 학습종합클리닉센터에서 맞춤형 학습 및 정서 지원을 받게 된다.

초등 저학년의 기초학력 보완 및 특수학급 등 학습 지원과 학생 간 안전한 거리두기를 위해 초등 기간제교원을 1,961명 임용했으며 초등 고학년과 중학생은 ‘온라인 튜터’ 4천 명을 연계해 대면·비대면으로 기초학력 보충지도 및 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교육부는 학교 기숙사 내 코로나19 위험도를 주기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3월부터 초·중·고·대학 총 100개교에 환경검체 검사를 신규 시범 도입하고 학생의 기숙사 내 동간, 층간, 호실 간 이동을 최소한으로 제한하고 공용 공간의 활용을 최소화하는 등 기숙사 방역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학교와 돌봄 공간을 보호하기 위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2분기 대상자에 특수·보건교사 등을 포함해 4월 첫 주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2분기 접종자에 포함되지 않은 교직원들은 3분기 초에, 고3 담당 교사 등은 수능 일정 등을 고려해 방학 중에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방역당국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추진하고 있으며 백신 예방접종 후 생길 수 있는 이상반응에 대비해 접종 후 휴가 사용과 관련해서 중대본 차원에서 관계부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우려가 커지는 고농도 미세먼지와 관련해, 모든 교실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 완료했으며 올해 3월까지 모든 학교에 미세먼지 측정기기를 설치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공기정화장치를 정상적으로 가동할 수 있도록 유지·관리비를 확보하고 집행 상황을 점검하며 ‘코로나19 감염예방 관리안내’ 지침에 따라 공기청정기 사용이 가능함을 현장에 지속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교육부는 학원 방역, 학생 상담 및 건강 지원, 유·초등 돌봄 등 학교의 코로나19 대응 운영 상황에 대해 점검했으며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교육청과 함께 점검해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현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종철 교육부차관은 “학교 현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아이들의 소중한 일상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교육부는 이번 점검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학교 현장에서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경청하고 소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