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Q뉴스] KBS 2TV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에서 최강희와 김영광을 함께 잡은 투샷이 설렘지수를 높이는 일등공신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최근 전개에서 음문석까지 더한 핑크빛 삼각관계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과연 이들의 은근하고도 따뜻한 로맨스가 지속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극 초반만 해도 유치장 동기이자 오징어와 바바리맨으로 서로를 불렀던 두 사람이지만, 둘 사이에 서로가 몰랐던 인연들이 드러나고 또 함께 조아제과에 입사하게 되면서 설렘지수가 높아질 수 있는 상황들이 연이어 등장했다.
이 둘 사이의 설렘은 남녀관계에서 오는 연애 감정이 기반이 됐다기 보다는 유현이 자신의 소중한 것을 지켜준 하니에게 남다른 감정을 갖게 됐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어린 시절 엄마가 남겨준 소중한 팬던트를 빼앗길 위기에서 이를 지켜준 슈퍼맨이 하니임을 확인한 유현은 이후 하니의 삶에 자석처럼 끌려 들어가기 시작했고 그러면서 남들은 보지 못한 하니의 눈물을 목격하고 또 기쁨을 함께 나누면서 남다른 감정을 품어가게 됐다.
어린 시절 슈퍼맨에게 도움을 받았듯 이제는 하니에게 이를 돌려줄 마음을 먹은 유현은 이후 하니가 조아제과 제품개발팀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든든한 우군이 되어 주고 있다.
회장님 낙하산 오명 속에 동료들에게 구박받는 하니를 위해 떡볶이를 대신 만들어 줘 환심을 사게 한다든가, 과자튜브를 끼고 하천에 뛰어들었다가 빠져 죽을 위기에서 하니를 구해주고 또 자신이 알고 있는 딸기 레시피를 알려줘서 하니가 사내 스테디셀러 조아스트로를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하게 하는 등 세상에서 가장 훈훈한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톡톡히 하는 중이다.
이 과정에서 돋보이는 건 유현의 부담스럽지 않은 손내밈과 거기에서 비롯되는 미소를 자아내는 유쾌함이다.
기죽어 있는 하니를 향해 상추꽃다발을 건네며 “상추의 꽃말이 뭔지 알아요? 슬픔은 쌈 싸 먹고 다 잊어라 파이팅”을 외치는 것처럼 유현은 자신의 방식으로 귀엽게 설레는 순간순간을 하니에게 선물하고 있다.
사내 공모전에 함께 도전하기로 하며 마주칠 일이 더 많아진 하니와 유현에게 어떤 설레는 순간이 더 찾아올까? 어두운 밤, 하니가 작고 허름한 옥탑방으로 향하는 길에 곁에서 함께 걸으며 인근 고시원으로 가는 유현의 동행과 거기에서 올 가슴 따뜻하고도 설레는 핑크빛 순간에 시청자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한편 ‘안녕? 나야’는 연애도 일도 꿈도 모두 뜨뜻미지근해진 37살의 주인공 반하니에게 세상 어떤 것도 두렵지 않았고 모든 일에 뜨거웠던 17살의 내가 찾아와 나를 위로해주는 판타지 성장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9시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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