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분기 전국 항만, 물동량 3억 7621만 톤 처리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보다 5.5% 증가한 753만 TEU 처리

김상진 기자
2023-10-26 12:55:01




2023년 3분기 전국 항만, 물동량 3억 7621만 톤 처리



[한국Q뉴스] 해양수산부는 2023년 3분기 전국 무역항에서 전년 동기보다 3.9% 감소한 총 3억 7,621만 톤의 물량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2023년 3분기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3억 2,067만 톤으로 집계됐으며 연안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1% 감소한 5,554만 톤이었다.

항만별로 보면 부산항, 광양항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2.1%, 4.1% 증가했고 울산항, 인천항, 평택당진항은 각각 5.6%, 5.8%, 3.8% 감소했다.

2023년 3분기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753만 TEU로 집계됐다.

수출입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431만 TEU를 기록했다.

주요 교역국 중 일본의 수출입 물동량이 소폭 감소했으나, 대중국 수출입이 전년 동기보다 2.7% 증가하면서 수출입 물동량이 다소 증가했다.

아울러 환적물량은 전년 동기에 비해 5.7% 증가한 318만 TEU를 처리했다.

주요 항만별 물동량을 살펴보면, 부산항은 전년 동기에 비해 5.0% 증가한 573만 TEU를 처리했다.

이는 일본의 물동량이 일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및 미국 물동량이 각각 증가해 나타난 결과로 보여진다.

또한, 부산항 수출입은 전년 동기에 비해 4.5% 증가한 265만 TEU를, 환적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308만 TEU를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수출입에서는 싱가포르 및 러시아의 물동량 증가세가 두드러졌으며 환적에서는 중국, 베트남의 물동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87만 TEU를 처리했다.

수출입은 일본과 베트남 물동량이 각각 4.3%, 4.7% 증가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86만 TEU를 처리했다.

다만, 환적은 전년 동기 대비 35.8% 감소한 1.2만 TEU를 처리했는데, 이는 올해 중국의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 이후, 인천항을 경유하는 공 컨테이너 물량이 일부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광양항은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49만 TEU를 기록했다.

수출입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42만 TEU를, 환적은 전년 동기 대비 33.3% 증가한 7.4만 TEU를 처리했다.

특히 올해 3분기에는 신규항로 4개를 새롭게 유치해 원양항로 환적 선복량이 확대된다.

에 따라 회복세로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 항만의 2023년 3분기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총 2억 4,557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했다.

울산항, 인천항, 평택당진항은 감소세를 보였으나 광양항은 증가했다.

울산항은 원유, 석유가스 물동량이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한 4,633만 톤을 기록했다.

인천항은 석유가스, 유연탄 물동량 감소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한 2,200만 톤을 기록했다.

평택·당진항은 원유, 석유정제품 물동량이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2,389만 톤을 기록했고 광양항은 전년동기 대비 2.6% 증가한 6,078만 톤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유류, 광석, 유연탄이 각각 6.8%, 4.0%, 13.3% 감소했다.

유류는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한 1억 967만 톤을 기록했고 광석은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한 3,121만 톤을 기록했다.

유연탄은 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한 2,914만 톤을 기록했다.

2023년도 3분기 컨테이너 물동량은 고금리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동기간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의 리오프닝의 영향으로 대중국 물량이 증가했다.

다만, 최근 중동에서 나타나고 있는 국제적 분쟁 상황 등 대내외 변수가 발생하고 있어, 수출입 물류 차질이 없도록 관련 업계의 지속적 주시가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