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UAE 현지에 민관합동 디지털 수출개척단 파견해 중동 수출 개척에 박차

UAE 두바이에서 개최된 ‘GITEX Expand North Star 2023’에 한국디지털관을 꾸리고 60개 디지털 기업들과 함께 중동 수출 개척 본격 지원

김상진 기자
2023-10-17 12:42:54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Q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1월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 이후 높아지고 있는 한국과 UAE간 협력의 일환으로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GITEX Expand North Star 2023’에 10월 15부터 10월 17까지 민관합동으로 중동 디지털 수출개척단을 파견했다.

GITEX는 1981년부터 개최된 중동 최대의 ICT 전시회로 과기정통부는 중동 시장 개척을 위해 올해부터 국내 디지털 기업들과 함께 수출개척단을 파견해 현지 바이어 및 기업들과의 수출 상담과 계약, 기업들간 MoU 체결 등을 지원한다.

이번 수출개척단은 과기정통부 강도현 정보통신정책실장을 단장으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소프트웨서산업협회, 60개의 국내 디지털 기업들이‘원 팀’이 되어 ‘정부 간 협력’과 ‘민간 비즈니스 활동’을 결합해 수출 활로 개척을 함께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수출개척단 1일 차인 15 오전에 강도현 실장은 우리 디지털 기업들과 함께 GITEX Expand North Star 전시관에 마련된 회의실에서 오마 술탄 알 올라마 UAE 인공지능·디지털경제부 장관과 면담을 개최해 디지털 분야 정책 협력 논의와 UAE의 국내 디지털 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작년 9월 뉴욕구상과 올해 6월 파리 이니셔티브 발표를 통해 제시한 새로운 디지털 질서의 기본방향을 담은‘디지털 권리장전’을 소개하고 UAE의 관심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도 요청했다.

이후, 강도현 실장은 AI, AI반도체, 메타버스, 클라우드 등 디지털 분야 60개 기업으로 구성된 ‘GITEX Expand North Star’ 한국디지털관을 방문해 행사에 참여한 우리 기업들을 격려했다.

수출개척단 2일 차인 16 10시 30분에 개최된 GITEX Global 개막 행사에 참석한 강도현 실장은 압둘라 빈 토우크 알마리 UAE 경제부 장관, 기타 메주르 모로코 디지털 전환 및 행정 개혁 장관 등을 만난 자리에서 글로벌 디지털 정책에 대한 의견 교류와 함께 우리나라의 디지털 권리장전도 소개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에는 Expand North Star 전시장 내 라이징 스테이지에서 ‘2023 한·중동 디지털 이노베이션 포럼’이 개최됐다.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의 개회사와 강도현 실장과 문병준 駐두바이 총영사의 축사로 시작된 동 행사에는 국내 디지털 기업과 중동 현지 바이어 및 투자사 50여개 사가 참석했으며 ➀한-중동 기업들간 수출계약과 MoU 체결, ➁한·중동 패널 토크, ➂국내 디지털 기업 IR피칭 등이 진행됐다.

동 행사에서 국내 디지털 기업들은 총 58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3건과 함께 2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동 행사 이후 강도현 실장은 우리 디지털 기업들의 중동 진출 지원을 위해 2024년 개소를 추진하고 있는 중동 IT지원센터의 후보지 중 하나인 두바이 인터넷시티를 방문해 알리 부르하이마 두바이 개발청 청장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GITEX Expand North Star에 개설된 한국디지털관의 60개 기업들에 의하면 수출개척단 2일차인 16까지 총 1억 2천 3백만 달러 규모의 1,145건의 수출 상담이 이루어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행사 종료일인 10월 18까지 그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도현 실장은 “금번 GITEX Expand North Star 한국디지털관에 중동의 바이어들이 많이 방문하는 것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했으며 내년에 중동 IT지원센터가 설립된다면 우리 디지털 기업들의 중동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정부는 우리 디지털 기업들이 성장잠재력이 큰 중동 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하고 필요한 지원들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