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주요국과 통상현안 공조 확대

중동, 남미 국가와 자유무역협정 진전 가속화 논의

김상진 기자
2023-08-25 11:59:21




산업통상자원부(사진=PEDIEN)



[한국Q뉴스]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G20 무역투자 장관회의에서 미국, 중국, 인도 등 9개국 통상장관 및 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과의 양자 면담을 통해 양자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먼저 안 본부장은 미국 캐서린 타이 무역대표부 대표와의 면담에서 최근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담 후속조치 및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 진전을 위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고 인플레이션 감축법 등 통상현안 관련 양국 간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또한, 중국 왕셔우원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과의 만남에서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디지털 통상 및 한중 간 교역·투자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통상당국 간 고위급 회담을 포함한 소통을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UAE, 브라질)과는 현재 진행 중인 FTA의 진전 가속화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인도와도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개선 협상 진전을 통해 호혜적이고 의미 있는 성과 도출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아울러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WTO 사무총장 및 제13차 WTO 각료회의 의장국인 UAE를 비롯해 주요국들과 WTO 개혁 및 각료회의의 목표에 대해 공유하며 다자무역체제의 회복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한편 안 본부장은 25일 저녁 뉴델리에서 B20 특별세션에 참석해 우리나라 주요 통상의제를 소개하고 다양한 기업인과의 교류를 통해 한-인도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