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Q뉴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정세균 본부장 주재로 경북도청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 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주요 지자체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기간 집합금지 위반 사법처리 현황 등을 논의했다.
오늘 회의에서 정세균 본부장은 일부 지자체에서 시정설명회와 연두순시 등 연초에 미뤄두었던 행사를 다시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런 행사로 다수의 인원이 모여 자칫 방역에 위험요소로 작용하지 않을지 우려된다고 언급했다.
특히 거리두기 체계 개편을 목전에 두고 3차 유행의 추이를 하루하루 주시하며 살얼음판을 걷는 상황이므로 이런 때에 정부가 주관하는 행사로 인해 감염이 확산되는 일은 절대 있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불요불급한 행사를 연기하거나 비대면으로 추진한다는 원칙을 각 지자체가 충실히 지켜달라고 주문했으며 행안부에서 전국 지자체별로 추진하고 있는 행사 현황을 파악해 필요한 방역조치를 안내해줄 것을 지시했다.
또한, 정세균 본부장은 다음주 개학을 앞두고 등교수업 확대 방침이 발표되면서 일선 교육현장은 방역물품과 급식환경 등을 점검하느라 분주하다고 언급했다.
그런데 교실과 달리 급식실에서는 특정 시간대에 많은 인원이 몰리고 통제가 어려워,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고 밝히면서 교육부에서 ‘신학기 학사운영 및 방역 준비상황’을 보고한 바 있지만, 현장에서 미흡한 부분은 없는지 다시 한번 점검·보완해서 안심하고 등교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2월 24일 0시 기준으로 지난 1주일 동안의 국내 발생 환자는 2,989명이며 1일 평균 환자 수는 427.0명이다.
수도권 환자는 319.0명으로 전 주에 비해 11.3명 증가했고 비수도권은 108.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정부는 선제적인 진단검사를 확대해 적극적으로 환자를 찾고 역학조사를 통한 추적과 격리를 실시하는 등 강화된 방역 대응을 유지하고 있다.
어제도 전국의 선별진료소를 통해 3만 8309건,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3만 5329건을 검사하는 등 대규모 검사가 이루어졌다.
익명검사가 가능한 임시 선별검사소는 총 119개소를 운영 중이며 그간 총 240만 6719건을 검사했다.
어제는 전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3만 5329건을 검사해 60명의 환자를 찾아내었다.
외국인 근로자 밀집시설을 중심으로 임시 선별검사소 19개소를 운영 중이며 사업주·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병상을 확보한 결과, 병상 여력은 안정적인 상황이다.
생활치료센터는 총 41개소 6,846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34.4%로 4,492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이 중 수도권 지역은 5,497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38.6%로 3,375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감염병전담병원은 총 8,878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28.8%로 6,317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2,496병상의 여력이 있다.
준-중환자병상은 총 434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47.2%로 229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138병상의 여력이 있다.
중환자병상은 총 764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국 551병상, 수도권 317병상이 남아 있다.
이러한 병상 확보 노력과 함께 의료기관, 생활치료센터, 임시 선별검사소 등에 의사, 간호사 등 1,201명의 의료인력을 파견해 치료와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21학년도 신학기에 전국단위로 모집하는 고등학교 기숙사 입소자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전국단위 모집 고등학교 약 380 여개, 기숙사 학생 약 5.8만 여명을 대상으로 입소 전 선별진료소,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대상 학생들에게 안내문자를 발송해 검사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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