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Q뉴스] 전라남도교육청이 학령인구감소와 미래교육 대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육성하는 ‘미래형 통합운영학교’ 추진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특히 이번 미래형 통합운영학교는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고 교육공동체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해당 지역의 교육지원청에 정책추진의 중심역할을 맡기기로 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22일 전남교육연구정보원에서 전남 서부권 설명회를 갖고 미래형 통합운영학교 세부추진계획과 청사진을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23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24일 전남창의융합교육원에서 두 차례 더 열린다.
도교육청은 설명회에서 통합운영학교 교육과정 운영지원 등 핵심과제와 세부과제를 제시하고 추진 과정에서 교육지원청의 중심 역할을 강조했다.
교육지원청이 지역별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교육공동체 공감대 형성, 대상학교 선정, 지자체 지원 협의 등 통합운영학교 추진의 핵심 업무를 맡도록 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설명회에서 미래형 통합운영학고의 비전으로 ‘함께 크는 아이들, 지속가능한 전남교육’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4대 과제별 추진계획을 밝혔다.
첫째, 통합운영학교 교육과정 운영 지원을 위해 교육과정 자료를 개발·보급하고 교육과정 현장지원단을 구성해 학교 현장 컨설팅 및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둘째, 통합운영학교 운영의 특수성과 업무 경감을 고려한 인사관리 기준 및 교직원 정원 배정기준을 개선하는 한편 전문적학습공동체 및 학습동아리를 운영해 교직원 공감대를 이루고 교육과정 우수사례를 발굴한다.
셋째, 정책홍보 강화, 적극적인 의견수렴을 통해 지자체·도의회·마을교육공동체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교육생태계를 구축한다.
넷째, 학생들에게 미래형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교실, 그린학교, 공간혁신, 학교시설복합화 등 학생중심 학교시설 인프라를 갖춘다.
이와 함께 미래형 통합운영학교의 안착을 위한 관련 법령 개정작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교사의 학교급 간 교차지도 가능 및 자격 부여 연수, 학교회계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교원 겸임수당 지급기준 정비, 학교 증·개축비 지원, 재정 인센티브 확대, 통합운영학교 새로운 학교급으로 인정 등이 그것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상반기까지 미래형 통합운영학교 신규 지정을 위한 정책홍보와 절차 등을 안내한 뒤 7월 중 학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선정 대상은 전남 지역에 소재한 공립 초·중·고등학교이며 교육공동체의 의견수렴 형성을 완료한 학교이다.
김춘호 행정국장은 “학교구성원과 도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통합운영학교가 운영되어야 할 것”이라며 “미래형 통합운영학교가 지역에서 중심적 롤모델이 되어 학교와 지역이 상호 공존해 더불어 살 수 있는 한 축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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