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의령군은 지난 4일 군청 광장에서 코로나19 및 수박 가격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작은 힘이 되고자 수박 팔아주기 운동을 실시 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방역수칙으로 유흥주점, 식당 등의 영업제한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소비위축이 수박 소비감소로 이어져 겨울철 수박가격이 급락했다.
겨울철 수박은 예년 1동기준으로 300~400만원 정도였으나, 지난 1월말 기준 130~170만원 정도로 예년의 절반 이하로 크게 하락 했으며 2월 들어 다소 회복했으나 예년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박농가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백삼종 의령군수 권한대행 및 문봉도 의령군의회 의장, NH농협 의령군지부 등 관내 유관기관 직원들이 수박 팔아주기 운동에 동참했다.
이번 운동을 통해 350여명의 직원들이 동참해 수박 500여 통을 성공적으로 판매 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다수의 수박을 택배로 전달해 대면을 최소화 했다.
의령군 관계자는 “수박 팔아주기 운동으로 판매된 것은 비록 적은 양이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힘든 시기에 농민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 의령농산물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라는 취지에서 전개하게 됐다”며 “앞으로 우리 농가들이 코로나19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Q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