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디언] 배우 권나라가 ‘암행어사’에서 사랑에 빠진 다모 홍다인으로 분해 박력 넘치는 직진 ‘러브 스토리’를 보여주며 매력이 만개했다.
사랑하는 이와 본격적으로 데이트를 하면서 ‘러블리’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화려한 신분을 버리고 어사로 복귀하는 그를 따라가 다시 어사단에 합류하는 등 사랑 앞에 망설임 없는 면모로 안방극장에 설렘을 폭발시키고 있다.
권나라는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암행어사’에서 이겸과 함께 달콤한 데이트를 즐기는 다인의 풋풋한 모습을 순수하게 빚어냈다.
권나라의 물오른 연기력과 함께,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암행어사’는 시청률 12.3%를 기록하며 부동의 월화드라마 1위로 굳건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아름다운 입맞춤을 나눈 다인과 이겸은 함께 길을 걸으며 서로에 대한 사랑을 만끽했다.
조선의 늦은 밤 통행 금지 시간도 다인과 이겸의 사랑을 막을 순 없었다.
다인은 관졸들을 피해 나무에 숨으면서 “나리와 저는 어딜 가나 이럴 운명인가 봅니다”고 말하고 이겸은 “이러니 천생연분이지 않소?”고 말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설렘 폭격을 안겼다.
차를 따르는 다도 시간에도 이겸의 입맞춤을 곱씹는 다인. 밤을 새우면서도 항상 이겸을 생각하는 다인의 사랑은 24시간 계속되고 있었다.
다인은 왕이 하사한 비단옷을 입고 이겸에게 더욱 잘 보이기 위해 옷매무새를 가다듬는 등 첫사랑에 설레하는 여인의 면모를 뽐내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설익은 주먹밥을 먹으면서도 이들의 사랑을 계속 활활 무르익고 있었다.
다인은 이겸과의 두 번째 데이트에서 청혼을 받을 것이라 기대했다.
두근거리는 마음을 애써 진정시키고 있던 다인. 다인은 머뭇거리고 있는 이겸을 향해 “이 여인이 내 여인이다 왜 말을 못하냐”고 재촉이며 답을 기다렸지만, 이겸의 말은 다인이 기대하고 있던 것이 아니었다.
전주 관찰사 변학수가 이범과 관련돼 있으며 폭정까지 피우고 있다는 소문이 들려져 다시 어사가 되기로 마음먹었던 것. 다인은 이겸의 말에 낙담하면서 혼란한 마음을 수습하기 위해 애썼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대재악 대감의 아들이라는 사람에게서 청혼서까지 받게 됐다.
하지만 다인은 이겸에 대한 변치 않는 사랑을 보여줬다.
다인은 자신의 거처에 “제 마음에 새긴 한 사람을 만나러 떠납니다 그분께 제가 필요하다고 믿기 때문이다”며 “하지만 더 큰 이유는 지금 이 순간 이 세상 그 무엇보다도 저에게는 그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라는 서신을 남기는 등 갑작스러운 청혼서를 거절하며 이겸을 향한 설렌 발걸음을 재촉했다.
전주에 내려가서 결국 이겸과 박춘삼을 만나게 된 다인. 한양으로 돌아가라는 이겸의 말에도 다인은 “이리 대하시려고 제 입술까지 훔치셨습니까?”고 말하는 등 당당하게 거절의 태도를 보였다.
이겸과 춘삼과 합류한 다인은 영신 아씨에서 다모 홍다인으로 돌아오며 다시금 맹활약을 예고했다.
어사단이 다시 뭉친 전주에서는 큰 사건이 벌어지기 일보 직전이었다.
이범과 무리들이 변학수를 암살하기 위해 급습을 시도했던 것. 전계수가 상처를 입었지만 이범은 혼자 전주 관찰사 변학수를 쫓아 그를 죽이려고 시도했다.
칼을 내리치려는 순간 이겸이 이범을 말리면서 변학수는 도망가게 되고 복수를 꿈꾸며 그는 관아로 돌아가 관졸들에게 그들을 잡아들이라고 전했다.
이겸과 이범이 변학수의 관졸들을 상대하는 순간 엔딩을 맞은 가운데, ‘암행어사’ 어사단의 행보가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권나라는 ‘암행어사’ 이겸의 앞에서는 수줍어하면서 떨리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는 소녀 같은 홍다인을 연기하며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흐뭇한 미소를 피어나게 하고 있다.
권나라는 다인을 통해서 감탄을 자아내는 여신 비주얼과 함께 악인 앞에서 당당한 다모로써 통쾌한 권선징악을 선사하는 등 다 방면에서 뛰어난 연기력까지 보여주며 다재 다능한 배우로 성장해 가고 있다.
‘암행어사’의 마지막 회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권나라가 어떠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다인 홀릭’에 빠트리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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