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농가 자연재해, 영농불안에서 해방

흔들림 없는 농가 고성군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 효과 톡톡

김상진 기자
2021-02-01 14:21:48




고성군 농가 자연재해, 영농불안에서 해방



[피디언] 고성군은 최근 태풍, 북극한파 등 기후변화로 자연재해 발생 및 피해규모가 증가한 상황에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지원 등으로 한발 앞선 농정시책 추진으로 농가들의 피해에 대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했다.

고성군은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지원 사업을 2018년부터 적극 추진해 2019년 태풍 4회, 2020년 태풍 2회, 북극한파 등 농작물을 재배하는 과정에서 불가항력적으로 발생하는 영농불안 해소에 큰 효과를 발휘했다.

고성군에 따르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지원 사업으로 2018년에는 971농가·509백만원과 비교해서 2020년에는 4.1배 늘어난 4,023농가에 5.3배 늘어난 2,688백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가에서 수령한 재해보험금이 2019년도에는 1,306농가에 2,174백만원, 2020년도에는 810농가에 2,462백만원에 이르고 있어, 농작물재해보험이 자연재해를 입어 실의에 빠진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농가 경영안전 수단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는 지난 3년 동안 다수의 농업인이 필요할 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공정한 농업보조금 정책을 추진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수원 친환경농업과장은 “작물별로 연중 지역농협에서 가입을 받고 있는 농작물재해보험은 농업경영에서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며 “새로운 도약, 희망찬 고성 농업은 자연재해와 영농불안에서 해방되는 것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지원 대상은 벼, 호박 등 56개 작물과 하우스 등 원예시설물이며 보험료는 국도비와 군비로 가입금액의 90%를 지원하고 농가에서 10%를 부담하고 있어 가입을 원하는 농가는 농지소재지 지역농협에서 보험료 10%로만 부담하고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다.

올해 1월 가입 개시 품목은 사과, 배, 단감, 떫은감이며 가입기간은 1월 29일부터 3월 5일까지이다.

기타 품목을 가입하고자 하는 농가는 각 품목별 가입 시기에 지역농협에 가입하면 된다.

또한 고성군에서는 새해영농설계교육, 온라인 비대면 교육 등에 재해보험 교육편성을 의무화하고 농업분야 지원사업 대상자 선정 시 보험가입자를 우선 선정토록 사업지침을 제정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농업인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재해발생 시 보상율의 현실화와 특약이행 자부담의 축소 등 제도상의 문제점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농림축산식품부와 NH농협손해보험 등에 건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