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디언] 강진군이 오는 2월 1일부터 강진읍사무소와 공동주택 9개소를 대상으로 아이스팩 분리수거 시범사업을 6개월간 실시한다.
아이스팩은 미세 플라스틱을 포함하고 있어 소각이 어렵고 매립할 경우 완전 분해까지 수백 년이 소요된다.
코로나19로 택배 주문 등 비대면 거래가 늘어나면서 1회 사용 후 버려지는 아이스팩이 늘어나 최근 환경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강진군은 오는 1월 29일 강진읍사무소와 다세대 공동주택 9개소에 아이스팩 분리수거함을 설치하고 2월 1일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이스팩 분리수거는 젤타입의 아이스팩을 해동과 세척 후 인근 수거함에 배출하면 된다.
훼손된 아이스팩은 재활용이 불가능해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려야 한다.
수거한 아이스팩은 세척과 소독작업을 거쳐 강진읍시장 상인회에 무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매달 200kg가량 수거해 연간 2.4t의 일반쓰레기가 감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시범사업 후 수거량에 따라 아이스팩 수거함을 추가 설치하고 무상 공급처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임창복 환경축산과장은 “분리수거 대상인 젤 형태의 아이스팩이 쓰레기로 버려질 경우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고 하수관을 막히게 하는 원인이 된다”며 “환경 보존과 자원 재활용에 군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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