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과 파트너십 통해 글로벌 백신허브 구축 가속화

한국-ADB간 백신·보건 협력 의향서 서명

김상진 기자
2021-10-26 12:28:30




기획재정부



[한국Q뉴스]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아시아개발은행은 26일 10:00시, 서울에서 ‘한-ADB 백신·보건협력 의향서’에 서명했다.

이를 통해, 한국정부와 ADB는 아시아태평양 역내 백신생산 전문인력 양성, 민간투자 촉진을 통한 역내 백신생산 확대, 개도국 전염병 대응 및 보건시스템 강화 지원 등 백신·보건 분야의 상호 긴밀한 협력 의향을 확인했다.

우리정부는 한국의 우수한 백신생산 역량을 토대로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간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맺고 “K-글로벌 백신 허브화 전략”을 추진해왔다.

그 전략의 일환으로 정부는 ADB와 한국이 역내 백신생산 확대 및 보건역량 강화에 기여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해왔으며 향후 본격적인 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 의향서에 서명하게 됐다.

이번에 체결된 협력 의향서에 따라 한국정부와 ADB는 백신 전문인력 양성, 백신생산, 보건시스템 구축지원 등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첫째, 한국의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사업인 한국형 나이버트에 ADB가 참여, 역내 개도국을 대상으로 한-ADB 공동 백신공정 교육과정 개설을 추진함으로써, 아·태지역 백신생산 전문인력 양성에 협력할 계획 둘째, 수출금융 등 한국의 정책금융과 ADB의 민간금융 지원제도를 연계함으로써, 우리 백신기업의 개도국 내 현지 생산공장 구축 등 역내 백신생산 밸류체인 강화를 위한 민간투자 촉진에 협력할 계획 마지막으로 ICT 기반 전염병 조기감시 시스템, 진단검사센터 등 한국의 우수한 전염병 대응 시스템을 토대로 역내 개도국의 보건역량을 강화하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기술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 기획재정부 윤태식 국제경제관리관은 글로벌 팬데믹 이후 회복력 강화를 위해 백신생산 역량 확충과 보건 시스템 강화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협력의향서 체결은 아태지역 최대 개발은행인 ADB와 한국이 역내 백신·보건 협력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 발전해나가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이강호 글로벌 백신허브화 추진단장은 이번 협력의향서는 글로벌 백신 허브화 정책 추진 이후 국제기구와 최초로 맺은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백신 협력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당장 내년부터 K-NIBRT사업의 일환으로 역내 개도국 교육생 최초 60명을 ADB의 추천을 받아 교육시킴으로써 글로벌 백신 전문인력 양성 허브로 발전하기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국제사회의 백신지원 및 팬데믹 극복을 위해 다자개발은행 등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G20 등 국제논의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지속 수행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