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자 주도성’의 미래교육 적용 가능성 모색

충북교육정책연구소, ‘학습자 주도성 ’교육정책아카데미 열어

김상진 기자
2021-06-30 16:31:38




‘학습자 주도성’의 미래교육 적용 가능성 모색



[한국Q뉴스] 충청북도교육연구정보원 충북교육정책연구소가 30일 충청북도교육청에서 ‘학습자 주도성 담론에 대한 비판적 검토’를 주제로 제10회 충북교육정책아카데미를 개최했다.

교육정책아카데미는 충북교육정책연구소가 주관해 주요교육정책과 교육이슈, 미래교육에 대해 저명한 강사를 초빙해 강의와 토론을 통해 교육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개최하고 있는 행사이다.

이번 교육정책아카데미는 최근 학습자 주도성에 대한 저서를 저술한 경기도교육연구원의 남미자 미래교육팀장을 강사로 초청해 요즘 교육계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학습자 주도성’담론을 깊이 있게 검토했다.

아카데미에는 김병우 교육감과 주요 교육정책담당자 및 연구원들이 함께 해 강사와 2시간 동안 열띤 토의의 시간을 가졌다.

학습자 주도성개념은 OECD가 미래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2015년부터 진행한 ‘교육 2030 프로젝트’에서 ‘학습나침반’과 함께 주요 개념으로 등장했다.

학습나침반이 지향하는 교육의 최종 목적은 개인과 사회의 웰빙이며 이를 위해 학생들이 자기 주변의 일에 관심을 갖고 책임감 있게 생각하고 참여하는 개념으로 학습자 주도성이 제시됐다.

남미자 팀장은 강의를 통해 다양한 미래 교육 담론들을 검토하면서 공교육에서 학습자 주도성이 필요한 이유와 사상적 흐름을 검토하고 공교육에 적용할 때 유의해야 할 접근 방식, 실현가능성 등에 대한 관점을 제시했다.

이후 충북교육청의 교육정책 담당자 및 연구자들과 학습자 주도성이란 용어와 개념, 관점, 적용 가능성 등을 놓고 진지한 토의를 진행했다.

김병우 교육감은 “학습자 주도성 개념은 요즘 교육계에서 주요 논의 대상일 뿐만 아니라 충북교육청의 사람중심 미래교육에서도 반영된 것으로 미래교육의 방향과 방법을 고민하고 모색하는 좋은 기회였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로 교육정책의 방향을 점검해나가는 교육정책아카데미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