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통합 현충탑 건립 추진 ‘하나 된 시민정신 상징으로’

권오봉 여수시장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진 계획 밝혀

김상진 기자
2021-06-10 12:07:49




지난 6일 자산공원 현충탑에서 개최된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권오봉 여수시장이 통합 현충탑 건립계획을 밝혔다.



[한국Q뉴스] 자산공원 현충탑에서 개최된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권오봉 여수시장이 통합 현충탑 건립계획을 밝혔다.

현재 여수시는 자산공원 현충탑과 선원동 현충탑 두 곳을 관리하고 있으며 매년 현충일 행사를 양쪽에서 진행하고 있다.

3여 통합 당시 건립 장소 합의점을 찾지 못해 구여천시는 선원동에 구여수시는 자산공원에 23년간 양분되어 있던 현충탑이 한 곳으로 통합될 전망이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지난 6일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국가유공자 및 보훈단체장들의 의견을 받들어 여수시의 품격에 맞는 통합 현충탑을 이순신공원 내 연면적 4,500㎡ 규모로 조성해 3여 통합 정신으로 하나 된 시민정신 상징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산공원 및 선원동 현충탑은 접근이 불편하고 장소도 비좁아 그동안 국가유공자들이 참배행사를 하거나 타 지역에서 호국보훈 순례를 올 경우 관광버스가 진입하지 못해 애를 먹어 왔다.

지난해 6월 보훈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보훈단체장들이 의견을 모아 현충탑을 이순신공원으로 옮겨 줄 것을 권 시장에게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올해 현충탑 건립 기본계획 용역을 실시하고 내년에 디자인 공모와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 후 여수개항 100주년인 2023년에 준공해, 분산된 여수시민의 힘을 결집하고 새로운 여수미래 100년을 향한 초석을 다지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